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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벤저스 만나는 차상현 감독 "내일은 화 안 낸다"

"흥국생명과 결승전을 치르니까 하루 종일 화를 안 내려고 한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꺼낸 비책이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GS칼텍스는 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1-25, 25-19, 25-14, 25-15)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0(25-22, 25-21, 30-28)으로 이겼다. 이로써 5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대결하게 됐다.
 
차 감독은 경기 후 "준결승전이 끝나자마자 내일 경기 구상을 마쳤다. 내일만큼은 선수들에게 화를 안 내려고 한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경기 끝날 때까지 화를 한 번도 안 내고, 선수들에게 '경기를 재미있게 하자'고 말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평소 선수들에게 따끔한 소리를 잘하는 차 감독이 큰 마음을 먹은 것처럼 보였다. 
 
흥국생명은 올해 최고의 팀 '흥벤저스(흥국생명+어벤저스)'로 불리고 있다. '배구 여제' 김연경에 '슈퍼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이 한 팀에서 뛰면서 무적이 됐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흥국생명은 4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결승전에서도 3-0으로 이긴다면, 지난 2006년 컵대회 창설 이후 남녀부 통틀어서 최초로 무실세트 우승을 거두게 된다. 
 
차 감독은 "흥국생명의 (김연경, 이재영 등) 레프트 포지션 공격 점유율이 굉장히 높다. 그것을 알면서도 막을 수가 없어서 다들 고전하고 있다"면서 "우리 팀도 붙어서 해봐야 한다. 아무리 설명해도 선수들이 직접 부딪쳐서 느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감독은 이기는 것보다는 흥국생명의 부족한 점을 조금이라도 찾게 되길 기대했다. 그는 "흥국생명의 빈틈을 찾는다면, 그게 바로 큰 수확일 것이다. 앞으로 계속 정규리그에서 대결해야 하니, 선수들이 결승전에서 흥국생명을 만나는 게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제천=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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