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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 코리아' K9 자주포, 호주 뚫었다…1조원 수출 계약

국산 자주포인 K9이 호주로 수출된다.
 

자주포 30문과 탄약운반장갑차 15대
독일과 경쟁 중 장갑차 사업도 영향

K9 자주포.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한화디펜스]



3일 K9 제조사인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호주 국방부가 이날 K9 자주포를 호주 육군 현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자주포 획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호주 정부는 한화디펜스의 제안서를 평가하고 가격을 협상한 뒤 내년 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최종 계약 후 한화디펜스는 호주에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수출한다. 기타 지원 장비 등을 포함해 호주 국방부의 관련 예산은 1조원가량이라는 게 한화디펜스의 설명이다.
 
단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한화디펜스의 K9은 2010년에도 우선협상대상자로 호주 국방부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도중 무산됐다. 호주 정부의 관련 예산 부족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은 사정이 다르다는 게 방산업계의 중론이다. 미국의 인도ㆍ태평양 전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호주는 2030년까지 국방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2020년 국방전략 갱신』과 『2020 국방구조계획』을 지난 7월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호주는 앞으로 10년간 2700억 호주달러(약 230조원)의 국방예산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선 '근육'을 키워야 한다는 논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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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지상전력으로 자주포 이외 장갑차와 다연장 로켓을 사들이려고 한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육군의 궤도형 장갑차를 놓고 독일 방산기업인 라인메탈 디펜스와 겨루고 있다. 모두 400대 분량으로 최대 200억 호주달러(약 17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K9 수출이 확정된다면 궤도형 장갑차 사업에서도 청신호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현지에 자주포 생산시설을 짓고 현지 중소 업체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K9 계약으로 350개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에서 설계하고 생산하는 K9은 155㎜ 자주포로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ㆍ생존성을 갖춰 ‘자주포의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한국 포함 전 세계 1700여 문을 운용하고 있다.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600여 문을 수출했다.  
 
K9 탄약운반장갑차. [한화디펜스]

K9 탄약운반장갑차. [한화디펜스]



또 호주는 노르웨이에 이어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도입하는 두 번째 국가가 된다. K10은 한번에 104발의 포탄을 적재한 뒤 신속하게 K9 자주포에 탄약을 공급한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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