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단독] "코로나 자가격리 전공의도 고발" 한양대 교수 발끈

정영기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 전임의·전공의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행여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정영기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 전임의·전공의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행여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한양대 의대 교수들이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자가 격리했던 전공의를 복귀하자마자 고발했다"며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한 감사가 공허한 말뿐"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협의회)는 28일 '코로나 자가격리 해제 직후 고발당한 전공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8일 파업에 참여한 전공의 10명을 고발 조치했고 이 가운데 한양대병원 전공의가 포함됐다고 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오전 8시 수도권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업무개시 명령을 발령하고 바로 해당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27일 전공의 중 휴진자 358명에게 업무개시 명령서를 발부했고, 하루 뒤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10명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협의회는 “금일 고발당한 한양대병원 전공의는 중증코로나 응급환자 진료 과정에서 확진자에 노출되어 자가 격리 후 복귀하자마자 고발당한 상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간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일해온 의료계의 노력에 대해 보내왔던 감사는 공허한 말뿐이다”며 “의료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의료인들을 배제한 채 4대 악 의료 정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적었다. 
 
14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서울 동남권역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한 의료진이 센터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서울 동남권역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한 의료진이 센터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이어 “선배의 몫까지 함께 짊어지고 투쟁에 나선 의대생들과 전공의, 전임의를 우리 교수들은 지금까지 묵묵히 지지하고 응원해왔다”며 “그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여러 차례 정부에게 건의했지만 지난 몇 달씩 코로나 진료에 헌신한 이를 기계적으로 고발하는 행태는 코로나 사태의 엄중함을 이야기하면서도 과연 이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들게 한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협의회는 정부에 전공의 고발 조치를 철회하고 4대 악 의료 정책의 추진을 원점에서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더는 무너지는 우리나라 의료 체계를 지켜보지 않을 것이며 이에 맞서는 우리 제자를 끝까지 보호할 것이다”며“만일 우리 제자들인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단 한 명이라도 부당한 조치가 가해질 경우 우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