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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돈맥경화’ 막는 신박한 금융서비스…더존비즈온 ‘황금두꺼비’ 눈길

더존비즈온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인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인 ‘황금두꺼비’를 9월 1일 출시한다. 더존비즈온 제공

더존비즈온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인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인 ‘황금두꺼비’를 9월 1일 출시한다. 더존비즈온 제공

경기 광명에 있는 중소제조업체 A사는 최근 부도 위기를 겪었다. 거래처로부터 돈을 받아야 하는데 그 거래처가 며칠 뒤에 돈을 주겠다고 해서다. 몇 년간 거래해온 거래처이기에 거절은 못 했지만, A사는 당일 만기가 도래한 어음이 있어 자금 수급에 큰 애를 먹었다. A사 대표는 “중소기업은 납품 일자로부터 30일, 60일 뒤 현금으로 대금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지급이 안 되면 부도가 난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자금난으로 힘든 중소기업이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사진은 최근 불황으로 폐업한 서대구산업단지의 한 입주업체. 연합뉴스

가뜩이나 자금난으로 힘든 중소기업이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사진은 최근 불황으로 폐업한 서대구산업단지의 한 입주업체. 연합뉴스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은 중소기업도 한순간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가 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이른바 흑자도산이다. 한 중소기업의 재무담당자는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중소기업은 판매대금이 들어와야 다음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데 그게 안 돼 파산위기까지 몰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외상 매출채권,금융기관이 할인율에 즉시 매입
기존 대출불가 기업 67% 대출가능 전환 기대

 

대출난, 구인난… 중소기업의 한숨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대출도 꽉 막혀 있다. 흑자도산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다. 사진은 서울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연합뉴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대출도 꽉 막혀 있다. 흑자도산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다. 사진은 서울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연합뉴스

중소기업을 더 힘들게 하는 건 대출의 어려움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펴낸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 자료에 따르면 177개 중소기업 중 66%가 높은 대출금리, 대출한도 부족 등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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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금 수급의 불안정성 때문에 중소기업은 구직난 속에서도 외면받는 처지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5~39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년사회ㆍ경제실태 조사에 따르면 15~39세의 청년들이 가장 중시하는 일자리 특성은 안정성(3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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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많이 꼽은 것은 고용 불안정(28.2%)이었다. 이 와중에 코로나 19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중소기업은 사상 최고 불황을 어렵게 견디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에서도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자어음할인, 구매자금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대기업과 거래하는 일부 중소기업만 활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가장 큰 문제는 중소기업의 신용이다. 금융기관이 대출을 해주려 해도 현재는 중소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 금융은 대출을 해줘서는 안 되는 곳에 대출을 해주는 오류를 최소화하는 식으로 심사를 진행한다”며 “이 때문에 대출을 해줘도 되는 곳에 대출을 못 하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시스템상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상환청구권 없는 혁신적 금융서비스 ‘황금두꺼비’ 출시

신용이 낮아 대출이 막힌 중소기업들도 상환청구권 없이 적절한 할인율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용이 낮아 대출이 막힌 중소기업들도 상환청구권 없이 적절한 할인율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출시된다. ICT 기업 더존비즈온은 “중소ㆍ중견기업을 위한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인 ‘황금두꺼비’를 9월 1일 출시한다”며 “국내 최초로 상환청구권이 없어 연쇄도산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매출채권 팩토링은 중소기업이 거래할 때 발생하는 외상 매출채권을 금융기관이 적절한 할인율에 매입해주는 서비스다. 대금 지급이 길게는 두 달이 넘게 걸리는 중소기업의 ‘돈맥경화’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매출채권 팩토링은 1920년대 미국에 도입됐고 영국ㆍ일본 등 금융선진국에서는 활발히 운용 중이다. 국내에도 1979년 도입됐지만, 중소기업 신용 검증과 복잡한 절차라는 허들을 넘지 못하고 거의 사장된 서비스로 남았다.
정부도 디지털 기업과 혁신 산업에 관심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강원 춘천의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방문해 기업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주역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뉴시스

정부도 디지털 기업과 혁신 산업에 관심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강원 춘천의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방문해 기업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주역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뉴시스

하지만 더존비즈온이 ‘황금두꺼비’를 내놓을 수 있었던 건 지금까지의 장애물을 넘어설 정책적ㆍ기술적 여건이 모두 갖춰졌기 때문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지난 8월 5일 시행된 개정신용정보법에 따라 정보조회업 라이선스도 취득하게 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중소ㆍ중견기업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돼 회계 ERP(전사적자원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이를 토대로 더존비즈온은 중소기업 회계 ERP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다. 국세청 전자신고업체 677만 곳 중 41%인 275만 곳이 회계 ERP로 전자신고를 하고 있으며, 이 중 85%가 더존비즈온의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더존비즈온이 상당한 분량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활용해 기업의 재무상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배경이다.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통해 신뢰도 높여

더존비즈온의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이 금융의 난제를 해결했다.

더존비즈온의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이 금융의 난제를 해결했다.

더존비즈온은 ERP에 쌓인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등 AI 방법론을 활용해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다. 검증 결과 금융권에서 쓰이는 기존 재무제표 기반의 모델에 비해 최고 27%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금융에선 중소기업이 연말 한차례 내놓는 결산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하지만, 더존비즈온의 모델은 중소기업의 연중 지급정보ㆍ자금흐름ㆍ납세정보를 모두 고려해서 평가한다. 중소기업이 평가 시점에 처한 유동성 위기나 건전성을 상대적으로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업의 재정 건전성을 상당한 신뢰도로 평가할 수 있는 조기 경보모델, 거래위험 평가모델도 개발했다. 이런 시스템을 활용하면 대출 불가 등급으로 분류된 중소기업 중 약 67%가 대출 가능 등급으로 상향 평가된다. 더존비즈온 안재봉 핀테크사업본부장은 “황금두꺼비’를 활용하는 중소기업은 판매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고, 거래처인 구매기업도 구매대금의 지급을 연장할 수 있어 양측 모두 자금 관리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지원이 필요한 경쟁력 있는 중소ㆍ중견기업에 단비와 같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HAGO 플랫폼 통해 간편하게 이용

더존비즈온의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 기업의 모든 활동을 이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 제공

더존비즈온의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 기업의 모든 활동을 이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 제공

황금두꺼비는 더존비즈온의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인 WEHAGO를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부터 심사, 팩토링 대금 입금 및 상환 등 업무 전 과정을 자동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복잡한 서류를 준비하거나 금융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전자세금계산서만 있으면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세무대리인에게 회계 기장을 위임한 기업이라면 세무회계사무소가 회계 데이터를 WEHAGO T로 기장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하면 해당 기업은 수임 고객사용 WEHAGO T edge에 가입해 팩토링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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