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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新봉사활동…대학생들, 교육격차 해소 나섰다

인하대 학생과 영종초 학생이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인하대]

인하대 학생과 영종초 학생이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인하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학기에 이어 2학기도 초·중·고교 학생들의 정상 등교가 불투명해지면서 학습 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 교사 5만10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0%가 ‘학생 간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진행된 원격 수업으로 학습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교육계의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다.
 

대학생들의 '언택트 멘토링' 눈길
원격으로 학습 지도, 진로상담까지
학생들 "형, 언니 같아서 좋아요"
독서ㆍ코딩 등 이색 프로그램도 등장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생들의 취업‧대외활동 등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지만,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멘토링은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다. 고려대가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인 ‘미래나눔학교’는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두 배나 늘었다. 고려대 관계자는 “지난해 미래나눔학교 멘토 지원자가 40여명이었는데 올해는 80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됐다.  
 
 멘토로 참여 중인 대학 새내기 정예진(19)씨는 “처음엔 비대면으로 하면 집중이 될까 싶었는데, 태블릿 PC를 이용해 필기를 하면서 설명하다 보니 효과가 대면 멘토링 못지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멘티들의 고민거리나 진로탐색에 대한 조언을 나누기도 한다. 한혜선(23)씨는 “멘티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면서도 “지식전달 뿐 아니라 인생의 멘토가 되어주는 데도 의미를 두고 있다”고 했다. 한씨에게 멘토링을 받는 혜화여고 김민지양은 “‘선생님’보다는 ‘언니’ 같은 느낌이라 진로 고민도 부담없이 나눌 수 있어 좋다”고 했다.
 
1:1 학습 멘토링 '미래나눔학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한혜선씨. [사진 고려대]

1:1 학습 멘토링 '미래나눔학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한혜선씨. [사진 고려대]

 인하대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멘토링 사업을 온라인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탈바꿈시켰다. 인천 지역 초·중·고 8곳의 학생 82명을 대상으로 인하대 학생 41명이 멘토링을 맡았다. 인하대 관계자는 “영어·수학 등 원하는 과목을 중심으로 맞춤형 수업을 했다”면서 “영종초의 경우 학교에서 줌(ZOOM)을 활용해 교생 실습하듯 수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학습지도 외에 이색 멘토링도 등장했다. 동덕여대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은 초등학생들의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4주간 ‘독서 멘토링’을 진행했다. 서강대 동아리는 오는 9월부터 4차 산업혁명 융합교육에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해 체험형 SW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대면 위주인 봉사활동이 위축됐지만 이를 계기로 비대면 방식의 봉사활동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대면‧비대면은 방법이 다를 뿐 효과는 온·오프라인이 크게 차이가 없다”면서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봉사활동이 많아질 거라 본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여러 멘토링 활동을 해 온 강단비(21)씨는 “기존처럼 1대 1 대면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면 참여할 수 있는 학생(멘티)이 한정되는데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오히려 참여범위가 넓어져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노유진 연구위원 kwon.hyerim@joongang.co.kr
 
'함께하는 세상' 기사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issue/1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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