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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피격' 시위대에 탕탕…살해범은 17세 백인 청소년이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시위대가 법 집행관 앞에서 주먹을 치켜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시위대가 법 집행관 앞에서 주먹을 치켜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에 대한 경찰의 총격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쏴 2명을 살해한 용의자는 10대 백인 청소년으로 밝혀졌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앤티오크 경찰서는 시위대를 향해 반자동 소총을 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카일 리튼하우스(17)를 체포했다. 경찰은 1급 고의살인 혐의로 리튼하우스를 수사 중이다. 
 
이날 CBS방송 등은 리튼하우스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경찰 생명도 소중하다'(Blue Lives Matter) 운동의 구호를 올리고 성조기 문양의 슬리퍼를 신고 소총을 쥔 채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시하는 등 경찰에 대한 과도한 애착을 보였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전날이었던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시위 중 주민들 간 충돌로 3명이 총에 맞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시위가 일어난 지 3일째 되던 날이었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은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은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시위목격자에 따르면 전날 커노샤에서 열린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구호를 외치는 도중 총성이 울렸다. 이어 자동 소총을 든 백인 남성이 도망치며 자신을 추격하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이 장면이 고스란히 찍히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는 미국 거리에서 약탈과 폭력, 그리고 무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나는 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연방 법 집행관들과 방위군을 위스콘신 커노샤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위스콘신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사건이 발생한 커노샤에 주 방위군 250명을 투입한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시위대에 대한 총격 사건 이후 주 방위군의 수를 500명으로 늘렸다. 에버스 주지사는 주 방위군의 추가 투입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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