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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흑인 피격’ 항의시위 사흘째, 주민끼리 총격 2명 사망

25일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소총을 든 남성이 경찰 총격에 치명상을 입은 사건에 항의 시위하는 남성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SNS에 올라온 동영상을 캡처했다. [로이터=연합뉴스]

25일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소총을 든 남성이 경찰 총격에 치명상을 입은 사건에 항의 시위하는 남성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SNS에 올라온 동영상을 캡처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흑인 남성이 세 아들 앞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항의 시위 과정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주유소 지키던 남성이 장총 발사
위스콘신 주지사 비상사태 선포

NYT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시위 중 주민들 간 충돌로 3명이 총에 맞고 그중 2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장총을 든 한 남성이 거리에 앉아 자신에게 달려오는 군중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고, 여러 명이 이 남성에게 몰려들어 제압하는 장면도 담겼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23일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의 총에 맞은 뒤 촉발된 시위의 3일째 되던 날 밤이다. 중환자실에 이송된 블레이크는 현재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라고 그의 가족은 전했다.
 
이날 이른 저녁부터 시위대 수백 명은 커노샤 법원 인근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화염병과 돌 등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으로 대응했다.
 
통행금지 시간인 오후 8시를 넘어서자 대부분의 시위대는 흩어졌지만, 일부는 몇 블록 떨어진 주유소까지 걸어갔다. 이어 재산을 지키겠다며 주유소 앞에 총을 들고 서 있던 한 무리의 남성들과 시위대가 말싸움을 벌이다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NYT는 전했다.
 
앞서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주지사는 25일 격렬해지는 시위 양상에 커노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배치된 주 방위군 병력을 기존 125명에서 250명으로 두 배 증원했다. 에버스 주지사는 “우리는 조직적 인종차별과 불의가 계속되는 것을 허락할 수 없지만, 파괴의 길로 계속 빠져들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희연 기자 baek.hee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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