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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둔갑한 음식점, 간판 불 켜진 노래방…집합금지 무시한 배짱 영업장들

지난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쌍암동 한 유흥업소 밀집 상가에서 생활방역단이 코로나19 예방소독을 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최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쌍암동 한 유흥업소 밀집 상가에서 생활방역단이 코로나19 예방소독을 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최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5일 0시쯤 광주 북부경찰서에 한 통의 신고가 접수됐다. “문을 닫아야 할 유흥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다”는 112신고였다. 경찰은 신고자로부터 광주 북구 용봉동에 있는 유흥업소가 영업 중이란 내용을 전달받고 인접한 지구대로 경찰을 출동시켰다. 해당 업소에 도착한 경찰은 접객원들이 손님을 응대하는 현장도 확인했다.
 

광주 유흥업소, 울산 PC방 등 영업중
적발땐 "통보 늦게 받아 몰랐다" 해명

 조사 결과 해당 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유흥업소로 불법 변종 영업을 하는 업소였다. 경찰 관계자는 “영업허가는 일반음식점으로 받아놓고 업소 내부를 유흥업소처럼 꾸며놓고 불법 영업을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노래방, 클럽, PC방 등 고위험 시설 12종 업소에 대한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북부경찰서는 관할 지자체인 광주 북구청에 해당 업체가 무허가 유흥주점으로 불법 영업한 사실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것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울산에서도 “불법 영업을 한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 34분쯤 중구의 한 노래연습장이 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담당 지구대 경찰관 2명이 현장에 출동해보니 가게 안에서 손님 2명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건물 2층에 있는 노래연습장 간판에는 버젓이 불까지 켜져 있는 상태였다.
 
 같은 날 오후 10시 27분쯤에는 북구의 한 PC방이 영업 중이라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당시 영업을 마감하려던 업주는 “영업중지 통보를 늦게 받아 몰랐다. 지금 정리 중”이라고 해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3일째까지(23일 0시∼26일 오전 6시) 울산에서만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관련 신고는 모두 42건에 달했다. 경찰은 적발된 업주에게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임을 고지하고 영업 중지 명령과 함께 이 내용을 담당 구청에 통보하고 있다. 
 
 앞서 31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튜버는 확진자가 다녀간 영화관에 마스크도 쓰지 않고 무단 침입해 노는 영상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기도했다. ‘A영화관 털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 유튜버는 지난 17일 밤늦게 문이 닫힌 영화관에 지인 3명과 들렀다.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이들은 “IMAX부터 해서 쫙 뚫자”라며 몰래 영화관 내부로 들어가 의자에 눕고, 매점 집기를 만지는 등 대범한 행동을 했고 영상을 편집해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  
 
 이 영화관은 확진자가 여러 차례 나와 8월에만 3번 영업을 일시 중지한 곳이다. 이 유튜버가 방문한 전날에도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아르바이트생도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아 영화관 측은 방역을 위해 문을 닫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유튜버는 이 영상을 삭제했고 사과 영상을 올렸지만, 네티즌들은 “방역 지침을 어겼다”며 그를 비난했다. 해당 영화관 측에서도 이 유튜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울산·광주광역시=백경서·진창일 기자 baek.kyungseo@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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