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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 뗀 사모펀드 전수조사…3년간 230곳 운용사 다 까본다

금융당국이 3년여에 걸쳐 진행할 사모펀드 전수조사의 첫 발을 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로 여타 종합검사 일정을 뒤로 미룬 와중에도 사모펀드 전수조사는 그 심각성을 고려해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사모펀드 1만여개와 사모펀드 운용사 233개(5월말 기준)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김정태 한국거래소 파견실장을 단장으로 해 금감원·예금보험공사·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 등 유관기관 직원들로 구성된 4개팀 30여명 규모의 '사모펀드 운용사 검사전담반' 공식 조사 일정을 이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검사전담반은 사모펀드 운용사가 제출한 자료 등을 토대로 사전 검사부터 실시한다. 펀드 재무제표상 자산과 실제 보관자산이 일치하는지, 운용 중인 자산과 투자제안서 내용은 같은지, 운용재산이 실제 존재하는지 등을 교차 점검한다. 다음 달부터는 사모펀드 운용사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 본검사도 실시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일 '금융소비자 피해 집중분야 전면점검 합동회의'를 열어 금감원 내 검사전담반을 설치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검사전담반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총 3년간 모든 사모펀드 운용사를 검사한 뒤, 위규사항이 발견되면 투자자 피해 방지 조치·금융회사 제재·검찰 통보 같은 사후처리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라임 펀드 사태와 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이 연달아 터져나온 탓에 사모펀드 발 사고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긴급조치'에 나선 것이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헌 금감원장은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자 종합검사 일정을 연기하고 현장검사를 비대면화할 것을 당부했다. 그럼에도 금융당국은 이번 전수조사 일정을 뒤로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이어 젠투·팝펀딩 등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데다, 이번 조사를 두달 가까이 준비해온 점을 고려했다. 다만 서울시가 10명 이상의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한 조치 등을 감안해 검사 현장 내 운용사 관계자와 검사 인력을 10명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진행 중인 검사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줄 수는 없다"면서도 "사모펀드 전수조사를 위한 검사전담반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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