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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중증 이상 환자 확 늘어...병상, 렘데시비르 확보 비상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부족 문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뉴스1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부족 문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가 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증 이상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할 병상과 중증 환자용 표준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모두 물량 부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위중·중증 환자 30명으로 확 늘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스스로 호흡하지 못해 기관지 안쪽에 관을 넣고 인공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사용하는 등의 위중 환자가 7명이다. 나머지 23명은 산소마스크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다. 위중·중증 모두 공통으로 폐렴 증상이 있다.
 
방역당국이 파악한 위중·중증 환자는 지난 18일만 해도 9명이었다. 하지만 현재 3배 넘게 치솟은 것이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이 25명으로 83%에 달한다. 최근의 신규 환자 폭증과 위중·중증 환자의 증가는 무관치 않다. 실제 30명 중 4명이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지난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면, 7~10일 뒤 새로운 중환자 발생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중환자 치료병상 70개밖에 없다 

하지만 중환자용 치료 병상은 점점 차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541개다. 이중 입원 가능 병상은 119개에 불과하다. 서울의 경우 62개가 남았지만, 경기도는 여유 병상이 단 한 개뿐이다. 인천도 7개로 부족한 상황이다. 통상 방역당국은 중환자 병상 85개를 1주일 정도의 여유분으로 본다. 수도권의 경우 일주일 분도 채우지 못한 셈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지난 21일부터 수도권 긴급대응반이 환자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배정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의 가동률은 62.8%로 아직 70개 병상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다행히 최근 병상부족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에 이른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월 27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던 당시 70대 남성이 병상 부족으로 입원대기 상태에서 숨진 일이 있었다. 비슷한 사례는 2월 28일, 3월 1일에도 나왔다. 중대본은 현재 중증환자 치료용 병상 확충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생치센터 확충 사정 나아 

그나마 경증·무증상 환자가 입소할 생활치료센터의 확충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전날(22일) 한전인재개발원과 경기교육연수원 344실을 추가 확보했다. 현재 전국 5곳의 생활치료센터가 운영 중(가동률 65.5%)이다. 다음 주초까지 2곳을 더 확보해 입소가능 규모를 30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렘데시비르의 모습. 뉴스1

렘데시비르의 모습. 뉴스1

 

렘데시비르 공급도 불안정 상황  

이밖에 ‘렘데시비르’의 공급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증환자용 표준치료제다. 현재 정부가 제조사인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 측으로부터 (특례) 수입해왔는데, 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렘데시비르는 중중환자의입원기간을 3~4일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중증 환자 치료용 병상의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공급자 측 사정으로 당분간 렘데시비르 공급이 불규칙적이고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선 70세 이상 (중증) 환자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공급자 측의 사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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