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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제발 집에" 정은경 5번 읍소하게한 4가지 위험 요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뉴스1]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이 주말을 하루 앞둔 21일 브리핑에서 주말엔 집에 머물러달라는 당부를 다섯 차례나 반복했다. 방역 당국이 초긴장할 정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도로 재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300명을 넘어섰다. 문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번 주말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그래프 확진자 증가세를 꺾을 수 있고, 반대로 전국적 대유행에 직면할 수도 있다.
 
지난 2~3월 대구를 중심으로 한 신천지 감염 사태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 이유는 대체로 서너 가지로 압축된다.
 
방호복을 입은 경찰관계자들이 21일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호복을 입은 경찰관계자들이 21일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이 방역복 차림으로 좁은 진입로를 통해 교회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이 방역복 차림으로 좁은 진입로를 통해 교회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신천지 때는 대구를 거점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수도권에서 감염이 번지고 있다. 수도권은 인구도 많고 인구밀도가 높으며, 사람과 물자의 이동도 많다. 비교적 지역 봉쇄가 용이했던 신천지 때와는 다른 상황이다. 바이러스 확산도 전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22일에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17개 시도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생겼다.
 
두 번째는 다양한 감염원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랑제일교회가 감염의 온상이 됐고, 광화문 집회에서 증폭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74명),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17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20명) 관련 확진자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다른 교회 감염확산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공연·예술계, 바캉스 모임, 경찰청, 법원 등 전방위로 침투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극단 '산'에서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 정오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한 동창회가 이달 9∼10일 떠난 강원도 속초 여행과 관련해서도 17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의 역장과 청소노동자가 지난 20일 밤, 또 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전주지법 소속 부장판사가 전날 각각 확진되는 등 감염이 전국에서 무차별적으로 이어졌다.
 
바이러스의 전파력도 대구 신천지 때보다 더 강해졌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미국과 유럽을 강타한 GH형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GH형은 신천지 사태 때 발견됐던 V형보다 전파력이 6배가량 높다고 알려졌다.  
 
고령 환자가 특히 많다는 것도 이번 수도권 감염의 위험 요인이다. 최근 2주간 확진자 중 노인의 비율은 무려 32%이고, 위중한 환자가 더 늘었다는 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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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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