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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한국·베트남·호주 방역 잘했다, 중국은 초기 실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한국과 베트남, 호주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한 나라로 꼽았다. 중국의 경우 결과적으로 방역에 성공했지만, 초기 실수를 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8월초 녹화된 화상 인터뷰서 밝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 [AF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 [AFP=연합뉴스]

빌 게이츠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잘 대처한 나라가 있느냐'는 질문에 제일 먼저 한국을 거론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인터뷰 영상을 19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게이츠는 국가마다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차이가 있다면서도 "한국이 확진자 추적과 방역지침 준수에 진지하게 대응해 확진자 수가 매우 낮아졌다"고 답했다. 
 
이어 베트남과 호주도 언급했다. 베트남은 의료 체계가 잘 작동한 덕분에 최근에야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또 아시아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인데도 예상보다 바이러스 억제에 선전했다고 했다. 
 
반면 유럽·미국·남미는 지금도 거친 확산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프리카는 슬프게도 바이러스 확산 상황조차 확인이 어렵다고 우려했다. 
 
또 미국은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너무 빨라 통제 불능에 빠진 반면 한국은 민간 기업까지 동원해 신속하게 대처했다고 했다. 한국은 앞서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을 경험한 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인터뷰는 최근 재확산 상황이 나타나기 전인 8월초 이뤄졌다. 
 
지난 2013년 4월 중국 남부 휴양지 하이난섬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BFA) 연차총회에서 만난 빌 게이츠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 [AFP=연합뉴스]

지난 2013년 4월 중국 남부 휴양지 하이난섬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BFA) 연차총회에서 만난 빌 게이츠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 [AFP=연합뉴스]

중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치고는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응에 실수했다는 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초로 바이러스가 발병한 국가는 어떠한 경고 없이 사태를 마주하기 때문에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중국은 발병 초기 현지에서 제기한 경고를 무시했고, 12월에서 1월 초까지 국제 사회에 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실수한 건 명백한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후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방식이긴 하지만, 방역 조치를 잘해 확진자 수를 낮추고,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게이츠는 개도국의 사망자가 수백만 명 더 발생한 뒤 2021년 말에야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1년 말에야 합리적인 가격에 효과적인 백신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수많은 사람이 면역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그때까지 개도국 사망자의 90%는 바이러스 감염보다 의료 체계와 경제 붕괴 등 간접적 원인으로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도시 봉쇄로 인한 의약품 접근성이 떨어져 에이즈 바이러스(HIV)로 인한 사망자 수도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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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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