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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코로나 대규모 재유행 초기단계"…사랑제일교회 800명 중 200여 명 확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뉴스1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뉴스1

정부가 서울·경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 중인 현 상황을 '코로나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라며 전국적인 유행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의 (코로나19) 양상은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단계로 보이며, 지금의 확산을 최대한 통제하지 않는다면 전국적인 전파와 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야기될 수 있다" 밝혔다.
박 1차장은 "정부는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며 추가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1차장은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교회와 교인의 협조가 요청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해 4000여 명 교인 중 15일까지 3000여 명에 대해 격리조치를 했고, 약 800명에 대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박 1차장은 "어제(15일)까지 8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200여 명이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다"며 "약 25%, 4분의 1이라는 높은 양성률을 보이고 있어 나머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가 역학조사와 격리 통보, 진단검사 실시 등 필수적인 방역조치에 불응하거나 방해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중수본 명의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세 가지 사유를 들었다.  
▶15일 오후 2시쯤 서울시가 교회 측에 자가격리 명시서를 통보했지만, 같은 날 오후 3시10분쯤 교인들이 서울 집회에 참석해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점 ▶교회가 서울시에 제출한 교회 출입자명단에 전 목사가 누락된 점 ▶일부 보도에 따르면 교회 관계자가 진단검사를 받으러 가는 교인에게 15일 집회 참석 후 받도록 종용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점 등이다.  
 
박 1차장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중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점도 접촉자들로 인한 n차 전파를 야기할 수 있는, 방역적으로는 문제가 매우 심각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치명률이 높고, 특히 80대 이상은 감염된 환자의 25%가 사망하는 위험한 감염병"이라며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외출을 하지 마시고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해선 "교회 측 협조 하에 신도 600명에 대한 검사와 격리가 완료돼가는 상황"이라며 "약 100여 명의 환자를 찾아 격리치료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는 249명, 우리제일교회는 126명이다.
 
박 1차장은 "교회, 식당, 시장, 학교 등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재차 지역사회 내로 확산되고 있다"며 "감염이 발생하는 지역도 수도권 외 지역으로 차츰 확대되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 확산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 구장에서는 다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가운데 1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경기에서 NC 구단 직원이 입장하는 야구팬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 구장에서는 다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가운데 1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경기에서 NC 구단 직원이 입장하는 야구팬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수도권 코로나 급증세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며 "언제, 어디에 있거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 하시는 것, 손 씻기 등을 비롯해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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