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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 2단계 격상할 듯…수도권 코로나19 폭발적 증가 ‘비상’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 누적 확진자가 총 7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걸린 출입금지 안내문. 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 누적 확진자가 총 7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걸린 출입금지 안내문. 뉴스1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1단계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수도권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초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수도권 집단감염보다 더 위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수도권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유행을 겪을 수밖에 없다. 방역당국은 15~17일 3일간의 연휴가 수도권 확산세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중인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방역 수위를 상향하는 방안을 고려해왔다.  
 
정부는 당초 추이를 지켜보고 16일께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지만 전파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자 상향 결정 시기를 이날로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최종 결정하면 이튿날인 16일 0시부터 곧바로 실행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0∼14일 17명→23명→35명→47명→85명으로 닷새째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전날 0시 기준 85명은 올해 3월 31일(88명) 이후 136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2단계 기준 ‘50∼100명 미만’에 부합하는 수치다. 특히 방대본 발표 이후로도 서울과 경기에서만 교회 등을 중심으로 최소 158명(서울 58명, 경기 100명)의 환자가 추가로 나와 이날 발표될 통계에선 100명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2단계 기준마저 초과하는 셈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도 급격히 높아졌다. 최근 2주간(8.1∼14) 발생한 확진자 568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78명으로 전체 13.7%를 차지한다. 이는 방대본이 해당 지표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4월 6일 이후 최고치다.
 
방대본이 지난 10일 발표한 최근 2주간(7.26∼8.8) 집단감염 사례는 6건으로 직전 2주(7.12∼25) 10건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수도권에서 새로 발생한 집단감염만 최소 7건에 달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서울의 경우 성북구 ‘사랑제일교회’(19명), 강남구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트레인’(18명),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15명),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4명),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우리제일교회’(72명)를 비롯해 죽전고-대지고(9명), 파주 일가족-커피전문점(8명) 사례가 새로 발생했다. 교회에서 확진자가 쏟아진 배경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탓이 크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오늘의 환자 1명을 내일 조사해 보면 이미 노출된 10명, 20명이 감염된 사례들이 많다”며 “그 (전파)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느는 것은 순식간으로, 방역역량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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