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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교체작업 중 불꽃이 '퍽'…관리소장 등 3명 숨져



[앵커]



저희 JTBC는 노동자들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계속 다루고 있는데요. 오늘(14일)은 안타까운 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에서 지하에서 펌프 교체 작업에 나선 관리사무소 직원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재까지는 감전 사고로 추정됩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평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입니다.



관리사무소 직원 1명이 사다리를 어깨에 진 채 건물의 물이 모이는 곳인 집수정으로 걸어 갑니다.



잠시 뒤, 파란색 불빛이 번쩍입니다.



현장을 목격한 다른 직원 1명이 다가갑니다.



빠져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또 다른 직원 1명이 현장 상황을 신고한 뒤 분주하게 오갑니다.



곧이어 도착한 관리소장이 전화를 걸며, 현장으로 뛰어갑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는 직원 2명과 관리소장까지 3명이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오피스텔 관계자 : 관리소장님하고 같이 회의하는 중에 전화를 받으시면서, 전화 연결이 안 되고 안 되고 2번을.

(관리소장이) '왜들 이러지' 하고 쫓아 나가셨거든요. 119가 오니까 우리는 쫓아 내려가본 거죠. 그러니까 벌써…(쓰러져 있었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펌프를 교체하는 수리작업 중 작업자 2명이 먼저 감전당해 쓰러졌고, 구조에 나선 관리소장이 추가로 감전됐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산업재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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