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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러시아 명문 루빈카잔 이적...등번호 6번

러시아 리그 명문 루빈카잔에 입단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 루빈 카잔 홈페이지]

러시아 리그 명문 루빈카잔에 입단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 루빈 카잔 홈페이지]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떠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리그 강호 루빈 카잔으로 이적해 유럽파로 새출발한다.  
 
카잔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미드필더 황인범과 3년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6번을 부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럽행은 황인범의 오랜 꿈이었다. 대전 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뛰던 시절부터 유럽 진출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하며 먼저 미국 땅을 밟았지만, 이후에도 유럽행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이적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황인범은 협상 대상 구단 중 가장 적극성을 보인 카잔을 선택했다.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황인범(16번)이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황인범(16번)이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황인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선택지가 많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크로아티아 등에서 관심을 받았다. 그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카잔행을 결정했다.
 
루빈 카잔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며 명성을 떨친 팀이다. 최근 성적은 전성기 시절에 미치지 못한다. 2019~20시즌 10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턱걸이했다. 볼 소유가 좋고 공격 가담이 뛰어난 황인범을 적극 활용해 허리 싸움의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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