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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부른 성가대서 25명 확진…용인 우리제일교회 총72명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후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후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지로 떠오른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우리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72명까지 늘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나흘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12시 기준으로 우리제일교회에서 60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이같이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교회 신도들에 대한 검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확진자들의 가족·지인 등 접촉자가 아직 다 파악되지 않아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우리제일교회는 신도 수 1100여명 규모의 중견교회다.
 
이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원인으로는 마스크를 벗고 찬송가를 부르거나 교회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점 등이 지목되고 있다.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할 경우 대화를 할 때보다 비말이 좀 더 멀리 퍼질 수 있어 거리 두기를 해도 감염 가능성이 크다.
 
 
교회 측도 성가대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점을 인정하고 있다. 용인시 방역 당국은 최초 확진자가 성가대에서 활동하던 신자임을 확인하고, 지난 12일부터 성가대 신도 68명에 대한 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이틀간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지난 9일 예배를 마친 뒤 교회 식당에서 관계자들이 식사를 함께한 것도 뇌관이다. 이 식사 자리엔 확진자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식당 이용자 중 확진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교회 측 관계자는 "성가대에서도 신도들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찬양했고, 찬양이 끝나면 다시 마스크를 쓰는 등 나름 조심한다고 했다"며 "지난 2월부터 우리 교회에서는 식당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가 그날(9일) 처음으로 교회 관계자들이 밥을 먹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안타깝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과를 표명했다.
 
시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제일교회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폐쇄 조치하고, 지역 내 종교시설(754개)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에 나섰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 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행정명령은 8월 15일부터 2주간 발효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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