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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신 제주"…광복절 황금연휴에만 21만3000명 몰린다

14일 낮 12시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최충일 기자

14일 낮 12시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최충일 기자

13일부터 17일까지 하루 4만명 이상 몰려

14일 낮 12시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에메랄드빛 바다와 제주 부속섬 비양도가 한눈에 보이는 풍광 사이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주차장에는 이들이 타고 온 렌터카가 가득 들어찬 상태였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급호텔·골프장 렌터카 예약 대부분 마감
제주여행업계 내부선 ‘성수기 폭리’ 우려도

 관광객 임모(41·부산시)씨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여름 휴가를 아시아권 해외로 나가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과 상의 끝에 제주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4일 “여름 휴가철인 지난 13일부터 광복절 임시공휴일인 오는 17일까지 5일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21만3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최소 4만2000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23만3889명)에 비해선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연휴 기간 관광객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제주도관광협회 측 설명이다.
 
14일 낮 12시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 설치된 파라솔들. 최충일 기자

14일 낮 12시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 설치된 파라솔들. 최충일 기자

'코로나19' 해외 대신 제주로 관광객 몰려 

 제주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 중단조치가 6개월째 이어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의 사라진 상황을 감안하면 제주 관광시장이 회복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제주를 찾은 누적 내국인 관광객은 45만68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만9411명)보다 1.6% 늘어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7월까지 누적 내국인 관광객은 533만1474명으로 지난해(770만182명)보다 30% 줄어든 상황이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제주도는 방역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만 발열 감시 및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해수욕장 관리 등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175편의 국내선 항공편을 투입한다. 여객선도 제주와 목포·우수영·완도·여수·녹동·부산 등을 잇는 항로에 모두 51편이 운항한다.
 
 이 기간 제주 지역 특급호텔은 일부 고가 스위트룸을 제외하면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제주 지역 호텔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약률을 80% 수준에 맞춰 객실을 운용하고 있다. 렌터카도 예약률이 90~100%에 이를 정도로 여름휴가 특수를 누리고 있으며, 제주지역 골프장 예약도 대부분 마감됐다. 
 
13일 오후 7시 제주 이호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 최충일 기자

13일 오후 7시 제주 이호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 최충일 기자

 관광객이 몰리다 보니 극성수기 폭리 요금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특히 렌터카와 골프장의 경우 최근 이용요금을 대폭 올린 것으로 나타나 ‘바가지’ 논란도 빚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12일 골프장과 렌터카 업계의 요금인하를 촉구했다. 
 
 당시 제주도관광협회 측은 “최근 해외 골프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제주도내 골프장이 그린피를 대거 인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지역 골프장의 지난해 주말 그린피는 평균 14~15만원 선이었다. 올해는 8월 현재 그린피가 지난해보다 20~30% 오른 18~20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 이마저도 사람들이 몰려 골프장 예약이 어려운 상태라는 게 관광객들의 반응이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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