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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프숍] 무광 볼은 퍼트·칩샷 세게 쳐야..."17% 덜 굴러"

퍼트하고 있는 이보미. [사진 KLPGA]

퍼트하고 있는 이보미. [사진 KLPGA]

최근 유행하는 무광 골프공이 그린에서 덜 구른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인천 송도 스포츠산업기술센터(KIGOS: 키고스) 김광혁 선임연구원은 동일한 모델(브리지스톤 e12 소프트, 캘러웨이 슈퍼핫)의 유광, 무광 공을 테스트했다. 
 
실험을 함께 한 골프기어뉴스는 “날아간 거리와 구른 거리를 포함한 총 거리, 백스핀 등은 무광, 유광의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퍼트 실험 결과는 큰 차이가 났다”고 보도했다.  
 
7m로 세팅한 퍼팅 머신으로스트로크했을 때 유광인 캘러웨이 슈퍼핫은 6m 35cm, 무광인 슈퍼핫 볼드는 5m 28cm 굴렀다. 무광 공이 유광 볼에 비해1m 7cm(약 17%) 덜 굴렀다. 브리지스톤 e12 소프트로 쳤을 때도 유광이 6m 57cm, 무광은 5m 45cm 갔다. 무광이 1m 12cm(약 17%) 짧았다.

 
실제 그린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양 골프장 연습그린에서 스팀프미터를 활용해 공을 굴렸다. 캘러웨이 슈퍼핫은 2m 55cm, 슈퍼핫 볼드는 2m 19cm로 무광이 36cm(약 14%) 덜 굴렀다. 브리지스톤 e12 소프트 유광이 2m 59cm, 무광은 2m 36cm를 굴렀다. 23cm(9%) 짧았다.

 
실외 테스트를 진행한 한양 골프장 표재성 본부장은 “무광이 덜 굴렀으며 거리를 더 길게 설정하면 차이가 더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지스톤과 캘러웨이의 무광 골프공. [골프기어뉴스]

브리지스톤과 캘러웨이의 무광 골프공. [골프기어뉴스]

 
골프기어뉴스는 “무광 공이 유광에 비해 표면의 마찰력이 커서 덜 구르는 게 맞다. 마찰로 인해 스키드 구간(잔디에 살짝 잠겼던 공이 튀어서 출발한 뒤 구르기 시작하는 구간)이 유광보다 약 30% 짧다는 내부 테스트 결과도 있다”는 캘러웨이 본사 골프공 개발 담당자의 설명도 소개했다.  
 
무광 공을 친다면 그린에서 덜 구르기 때문에 칩샷이나 퍼트를 할 때는 일반 공보다 세게 쳐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키고스 김광혁 선임연구원은 "무광이 내리막 퍼트할 때 유리하며, 아이언샷을 할 때는 공이 덜 굴러가 그린에 맞고 뒤로 넘어가지 않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골프 닷컴은 20세기 후반에 사용되던 와운드 볼과 현대 볼의 성능 차이를 테스트했다. 최근 선수들의 거리가 너무 늘어 공의 성능을 제한하겠다는 움직임이 나오는 터라 주목되는 실험이다. 
 
2000년 타이거 우즈를 필두로 딱딱한 코어와 다층 레이어가 달린 현대 볼을 쓰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프로 선수들은 작은 코어에 고무줄을 단단히 감고 외피를 씌운 와운드 볼(혹은 발라타 볼)을 사용했다.  
 
와운드 볼은 현대 볼보다 10~30야드 덜 나가는 것으로 측정됐다. 특히 스윙스피드가 빠른 남자 프로 선수가 발라타 볼로 칠 때 가장 큰 손해를 봤다. 스윙스피드 시속 132마일의 드라이버로 쳤을 때 볼 속도가 시속 6마일 정도, 거리는 33야드 줄었다. 
 
아마추어들의 헤드 스피드(시속 92마일)에서는 드라이버로 22야드 정도 거리감소가 나타났다. 아이언샷도 한 클럽 정도인 10야드 줄어든다. 그러나 발라타 볼은 스핀이 현대 공보다 많아 그린에 잘 서는 장점이 있다.  
 
성호준 골프전문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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