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현충원 안장 한달 만에 "백선엽 장군 파묘" 군불 때는 민주당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훈법·국립묘지법 개정을 위한 국회 공청회에 고(故) 백선엽 장군 등 현충원에 안장된 친일파 인사들의 묘비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친일 인사로 분류된 인물이 국립묘지에 안치되더라도 파묘(破墓) 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뉴스1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훈법·국립묘지법 개정을 위한 국회 공청회에 고(故) 백선엽 장군 등 현충원에 안장된 친일파 인사들의 묘비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친일 인사로 분류된 인물이 국립묘지에 안치되더라도 파묘(破墓) 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뉴스1

"친일반민족행위자 및 반민주 군사쿠데타 주모자에 대한 파묘는 극심한 사회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 이들을 파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해야 한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상훈법·국립묘지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역사와정의특별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정체성 확립과 헌법 수호를 위해 거쳐야 할 필연적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이 '현충원 안장 논란'이 일었던 고(故)백선엽 장군에 대한 '파묘(破墓)' 논의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10일 백 장군이 숙환으로 별세한 지 한 달여만이다.
 
이 공청회는 송영길·김홍걸·안민석·이수진 등 민주당 의원 11명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공청회장엔 친일 논란을 겪었던 고(故) 백 장군 등의 묘비 모형도 세워졌다. 
 
백 장군의 파묘 논거를 제시하는 과정에선 200여년 전의 프랑스혁명까지 언급됐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일본군 장교 출신들이 국립현충원에 안장되는 것은 반헌법적 처사"라며 프랑스의 오노레 미라보가 팡테옹(프랑스 국립묘지)에 안장됐지만 끌어내 졌다고 발제문을 통해 주장했다. 미라보는 1789년 프랑스혁명 당시 활동했던 정치가다. 왕정 타도에 선도적 역할을 했지만, 나중에 루이16세측과 내통한 사실이 밝혀져 반역자로 낙인찍혔다.
 
그는 또 앙리 필리프 페탱의 사례를 언급하며 "페탱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최근 작고하여 국립대전현충원에 묻힌 백선엽과 비교된다. 공과의 선후가 바뀌었을 뿐"이라고 했다. 페탱은 1차 세계대전에서 공을 세워 '프랑스 국부'의 칭호를 받았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협력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훈법·국립묘지법 개정을 위한 국회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훈법·국립묘지법 개정을 위한 국회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송영길 의원은 "법 개정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는 여러 과정"이라고 했다. 이수진 의원은 "일제에 대항해 싸운 민족주의자와 일제에 부역한 반민족주의자가 모두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인물로 추앙받는 무원칙과 혼돈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