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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도 춤춰"…방탄소년단 인기엔 국경은 없다

빅히트 제공

빅히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국경없는 인기로 지구촌을 하나로 만들었다. 북미와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북한에서도 방탄소년단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 인기는 북한도 빗겨가지 않았다. 북한 소식통을 통해 현지 사정을 전하는 데일리NK에 따르면 최근 인민군 백두산 답사 과정에서 3명의 20대 군인)이 방탄소년단 춤을 춰 보위국(전 보위사령부)로 끌려갔다. 열차에서 진행된 오락회에서 방탄소년단이 2016년 발매한 '피 땀 눈물'의 일부를 모방에서 췄다는 죄로 사상검증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명 모두 복무와 훈련에서 모범적인 군인들이었는데 이른바 '부르죠아 날라리풍'에 물들었다는 이유로 끌려갔다"면서 "군인들은 조사 과정에서 '남조선 춤인지 몰랐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군인들의 춤 사위를 보고 어떻게 방탄소년단 안무인지 알아봤느냐는 궁금증도 있었지만, 북한 내에선 이를 체크하는 전문 부서가 있다는 전언이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 내 방탄소년단 인기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실감할 수 있다.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한 탈북자는 "북한에는 인민학교(초등학교) 3학년이면 조선소년단이라는 조직에 들어가는데, 거기에서 이름을 따와 만든 그룹인 줄 알았다"면서 "한국 아이돌 영상은 시장에 가면 정말 많다. 처음에는 CD로 유통되어서 'R있소?'라는 은어를 통해 구매가 가능했다. 지금은 USB를 대량으로 들어와 친구들끼리 복사해 돌려보곤 한다"고 설명했다. 
 
비영리 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올해의 밴 플리트 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밴 플리트 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 제8군 사령관으로 참전했던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려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1992년 제정한 상으로 한·미 양국 간 이해와 협력, 우호 증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진다.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오며, 특히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밴 플리트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의 모든 참전 용사들과 대한상공회의소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밴 플리트 상을 받는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영향력을 선한 방향으로 전파 중이다. 빅히트의 교육 독립법인인 빅히트 에듀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어 한국어 학습 활성화를 위한 협업에 나섰다. 'BTS와 함께 한국어 배우기(Learn KOREAN with BTS)'라는 교재를 통해 멤버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듣고 따라하면서 기초 한글 및 한국어 표현, 한국 문화를 익히도록 설계됐다.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은 "해외의 많은 대학들이 'BTS와 함께 한국어 배우기' 강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미들베리대, 프랑스 파리고등사범대(ENS)와 에덱비즈니스스쿨(EDHEC), 이집트 아인샴스대, 베트남 하노이국립외대와 탕롱대 등이 올 가을학기에 관련 강좌를 개설한다. 또 교보생명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한 달간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를 활용한 응원 메시지를 '광화문글판'에 선보이는 응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15년에 발매된 '런(RUN)'의 가사를 인용해 불안하고 위태로운 현실 속에서도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 청춘의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싱글 '다이너마이트' 컴백을 앞두고 방탄소년단의 파급력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식품, 의류, 휴대폰 등 각종 글로벌 광고 시장을 휩쓸고 있고 캐릭터 산업도 선도하며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이다. 소속사는 뜨거운 글로벌 시장의 러브콜에 힘입어 컴백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음원과 공식 뮤직비디오를 21일 오후 1시(미 동부시간 21일 오전 0시) 공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오후 6시에 발매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 컴백으론 제대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음원 공개 30분 전부터는 유튜브를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고, 발매 당일 오후 7시에는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컴백 스폿 라이브'를 선보인다. 미국 음악방송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Fresh Out Live)와 NBC 인기 토크쇼 '투데이 쇼'(TODAY Show)와의 인터뷰는 22일과 24일에 각각 공개된다. 첫 무대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로, 국내에서 촬영해 미국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타이틀곡 '온'으로 '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K팝'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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