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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美에 "FTA협상 시작하자"···미중관계 새 변수된 대만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 5월 20일 타이베이빈관에서 집권 2기를 시작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차이 총통은 이날 양안관계와 관련해 '평화, 대등, 민주, 대화'의 8자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천명했다. [로이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 5월 20일 타이베이빈관에서 집권 2기를 시작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차이 총통은 이날 양안관계와 관련해 '평화, 대등, 민주, 대화'의 8자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천명했다. [로이터]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미국 정부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제안했다.
 
차이 총통은 12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대만이 직면한 외교, 안보, 경제적 과제’를 주제로 연설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과 미국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것이 자랑스럽다"며 "두 번째 임기에서도 미국과의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임에 성공한 차이 총통은 지난 5월 제15대 중화민국 총통으로서 두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차이 총통은 이날 “나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공동의 이해관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건설적인 안보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고 “두 번째 중점 분야는 FTA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달 동안 대만과 미국은 경제적 연계성과 공급망의 중요성을 보여줬다”며 “TSMC가 애리조나에 최첨단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미국 기업의 대만 투자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FTA를 어떻게 진행할지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너무 오랫동안 긴밀한 무역관계는 양방향 무역의 극히 일부만 차지하는 기술적 측면에 방해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차이 총통은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확립된 과학적 표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싶다"며 "나는 대만국민들이 미국과 더 긴밀한 경제 관계를 만드는 데 가치와 지혜를 모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도 이러한 합의가 의심할 여지 없이 더 광범위한 전략적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지난 2017년에도 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미국과의 FTA를 체결을 모색한 바 있다. 당시 왕페이링(王佩玲) 외교부 대변인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어떻게 변하든 경제·무역 자유화를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면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체결 가능성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대만 정부는 TPP 가입을 핵심 대외 경제정책 중 하나로 추진해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TPP 탈퇴에 서명하며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자 미국과의 FTA 체결을 추진해왔다.  
 
양국의 FTA 체결은 중국과의 관계 탓에 진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일각에서는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대만과 FTA를 체결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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