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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페이스, 페북ㆍ인스타서 금지된다…콘텐츠정책 개정 예정

페이스북. AFP=연합뉴스

페이스북. AFP=연합뉴스

  
‘블랙페이스’ 게시물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금지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13일 콘텐츠 정책을 개정해 ‘블랙페이스’와 반유대주의 음모론 등을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 혐오 발언)’로 규정하고 차단할 예정이다.  
 
블랙페이스는 흑인이 아닌 사람이 흑인을 흉내 내기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하는 등의 분장법을 뜻한다. 19세기 무렵 영미권 대중 공연에서 백인 배우가 흑인 캐릭터를 희화화하기 위해 한 분장에서 비롯됐다.
 
가이 로젠 페이스북 제품 총괄 부사장은 ‘헤이트 스피치가 내포된 특정 종류의 콘텐츠’를 금지할 것이라며, 이 중에는 블랙페이스에 대해 묘사하는 게시물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헤이트 스피치를 인종ㆍ젠더 등 ‘(국제인권법상) 보호되는 특성에 근거해 사람들을 직접 공격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제한해 왔다.  
 
하지만 새로 개정되는 콘텐츠 정책에서는 게시물 내용에 따라 헤이트 스피치의 단계도 세부적으로 나눈다. 총 3단계로, 1단계 헤이트 스피치 게시물은 ‘보호 특성을 근거로 사람을 곤충에 비교하는 등 비인간화하는 말 또는 이미지를 담은 콘텐츠’로 정의됐다. 3단계는 ‘보호 특성을 근거로 인종 분리(segregation)를 주장하는 콘텐츠’다.
 
페이스북 등은 사용자 수가 급격히 불어났음에도 선정적이거나 혐오적인 내용의 게시물을 제지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달에는 영국 래퍼 와일리가 인스타그램에 유대인 사회를 백인우월주의 집단 ‘쿠 클럭스 클랜(KKK)’과 비교하는 글을 올렸지만 인스타그램 측에서는 닷새 뒤에야 와일리의 계정을 삭제해 대처가 늦다는 비난을 샀다. 이에 프리피 파텔 영국 내무부 장관이 나서서 ”소셜 미디어 회사들이 SNS 플랫폼에서 이 같은 혐오 발언을 더 빠르게 삭제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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