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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막히자 온라인 '핫템' 된 명품 화장품…고가 향수 680%↑

6월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이다. 뉴스1

6월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이다. 뉴스1

 면세점의 주요 판매군인 명품 화장품이 온라인에서 '핫'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7월 20일~8월 9일 3주간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내 뷰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본격 휴가철이 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늘길이 막히자 고가 화장품을 면세점에서 구매해 ‘쟁여 놓던’ 고객들이 기획전 등 혜택을 찾아 온라인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니치 향수 매출 680% 급증…내부서도 '깜짝'

이 기간 인기가 가장 많아진 품목은 니치 향수(20만~30만원대 고가 향수)다. 니치 향수 전체 브랜드 매출은 680% 늘었다. 니치 향수가 전체 화장품 제품군 중 매출 비중이 이미 70%에 달하는데, 여기서 더 늘었다니 내부에서도 놀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중 유러피안 럭셔리 퍼퓸 브랜드 바이레도(BYREDO)는 926%,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diptyque)는 474%의 매출 신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디퓨저 등 홈 프래그런스(방향제) 제품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장마가 길어져 집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고, 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홈캉스족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이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618% 신장했는데 이를 견인한 건 방향 제품이었다. 올 초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디퓨저 ‘프로퓨모 뻬르 앰비엔테’를 비롯해 각종 고체 방향제와 포푸리(향기 주머니), 향초 등이 브랜드 내 매출 순위 10위를 모두 휩쓸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명품 스킨케어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고급 에스테틱이나 피부과를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관리 효과를 누리려는 셀프 뷰티족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페인 최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네츄라 비세(Natura Bisse)와 영국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롬(EVE LOM)의 동기간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970%, 1138%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 구성의 세트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언택트 시향회에 향수 신제품이 이례적 1위 

‘언택트 시향회’도 등장했다. SI 측은 지난 6월 14일 일주일간 바이레도에서 새로 출시한 향수 '릴 플레르(Lil Fleur)' 를 ‘언택트 시향 키트’로 구성해 판매했다. 본품과 샘플을 함께 배송하면 샘플 향을 맡아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하는 형태다. 반품 시 고객이 부담하는 왕복 배송비(5000원)는 포인트로 환급했다. 이 기간 '릴 플레르'는 신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브랜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향수는 보통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가 있어 신제품이 단번에 매출 1위에 오르기는 어렵다.
 

SI는 인기에 힘입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2차 ‘언택트 시향회’를 진행한다. 이번엔 향수 전 제품군으로 확대했다. SI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못지않은 맞춤형 서비스와 가격 혜택 등에 힘입어 명품 화장품도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 쇼핑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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