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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이직을 고민하시나요, 일곱 가지를 따져보세요

코로나와 장마로 우울한 하루가 이어지는 요즘, 기업의 실적 발표 시즌이기도 합니다. 날씨처럼 우울한 실적을 발표하는 곳들도 있고, 반대로 놀랄 만큼 성장한 실적을 내는 곳들도 있는데요.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실적, 어떤지 확인해 보셨나요? 저는 ‘성장’의 욕구를 가진 분들이라면, 일하는 회사의 성장성과 환경을 반드시 ‘숫자’로 확인하시라 조언드리는데요. 상반기가 지나며 성장이 정체된 회사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이 1:1 커리어 세션에 더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로켓 성장의 대표 선수,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파악해야 할 사항을 알려드리려 해요.
 

VC(Venture Capital)가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중요하게 보는 2가지

 
주식 투자 해보셨나요? 주식 투자 할 때 기업의 어떤 정보를 보고 투자 결정을 하시나요? 꾸준한 투자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분이라면 시장의 성장성, 회사의 매출과 영업 이익, 당기순이익과 이 외 사항을 회사의 재무제표를 통해 확인해 보실 텐데요. (이런 분석 없이 ‘카더라’ 뉴스로 주식 투자 하시면, 망합니다 여러분. 제가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로 일하기 전에 외국계 증권사 구조화 상품 세일즈/트레이더로 투자자 교육도 정말 많이 했어요)
VC가 비상장기업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우에도 이 원칙은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단 여기에서 상장 기업에 비해 더 중요한 판단 요소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창업자(대표)”에요.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아시아 대표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창업자의 역량과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다른 VC들도 비슷한 답변을 하고, 저 역시 매우 동의하는 부분인데요. 어떤 사람들이 그 조직에 모이고, 어느 정도의 속도로 성과를 내며, 왜 이 비즈니스를 하는가 등은 아무래도 대표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타트업은 말 그대로 대기업 같은 조직과 시스템을 갖춘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고민할 때 따져보아야 하는 7가지

 
최근 스타트업 투자나 관련 뉴스가 예년에 비해 훨씬 많아졌지만, 대다수의 분들은 아직까지 스타트업에서의 일이 낯설고 리스크가 높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좀 더 주도적으로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갈망하면서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많이 뵈었는데요.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의 7가지를 점검해보세요.  
 
1. 먼저 내가 관심 있는 섹터(산업)를 정해보세요.  
 
2. 관심 있는 섹터가 특별히 없을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는 여러분이 일하고 있는 회사가 속한 산업을 중심으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는 어디인지 찾아보거나, 시장 성장성이 예상되는 곳을 가늠하고 분석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 유통(언컨택트), 바이오, AI, 핀테크, 콘텐츠 등이라면, 여러분이 관심 있는 섹터에 각각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리스트 업 해보는 것이죠. 핀테크라면 토스,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네이버 파이낸셜, 핀다, 8퍼센트, 피플펀드, 어니스트펀드 등의 회사를 리스트업 해 알아보고, 유통이라면 쿠팡, 당근마켓, 무신사, 와디즈, 블랭크, 스타일쉐어, 지그재그, 아이디어스 등을 조사해보는 식으로요. 이 섹터에 속한 대기업도 같이 보고 이들의 변화를 함께 살펴 본다면 금상첨화입니다.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의 스토리북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와〈일대일 커리어 컨설팅〉 프로그램은 폴인의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폴인]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의 스토리북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와〈일대일 커리어 컨설팅〉 프로그램은 폴인의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폴인]

 
3. 1번과 2번이 좀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VC 투자를 받은 회사와 그 섹터는 어디인가, 그 섹터 안에 또 다른 어떤 회사들이 속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마디로, ‘돈’이 흐르는 곳이 어디인지 살펴보는 것이죠. 앞서 말씀드린 대로, VC는 성장성과 대표를 분석해 가능한 확률이 높은 곳에 투자하니 이것을 힌트로 활용해 보세요.
 
이 정보는 벤처스퀘어에서 매년 발행하는 ‘스타트업 투자 리포트’(https://www.venturesquare.net/802143),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누적 투자금 10억 이상 지도 (https://startupall.kr/map/)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1~3의 과정을 통해 리스트업 한 회사의 ‘대표’를 파악합니다. 저는 관심 있는 스타트업 대표의 SNS 글을 가능한 전부 읽었어요. 기존 매체 인터뷰는 당연히 포함, 폴인, 퍼블리, DBR, 아웃스탠딩, 플래텀, 유튜브 채널 EO 등 창업가의 스토리를 알 수 있는 매체가 많아졌습니다.
 
5. 관심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분을 실제로 만나봅니다. 대표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다면 콘퍼런스나 세미나에 참석해 보세요. 지식 콘텐츠·커뮤니티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회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많아졌는데요, 이런 자리를 100퍼센트 활용해보세요. 콜드콜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6. 이 과정을 통해 창업가(대표)가 왜 이 일을 하려 하는가, 무엇이 다른가, 나와 이 회사의 결(Fit)은 어떨까 등을 파악해보세요. ‘청바지 입은 꼰대’를 피하고 싶다면, 성장하는 조직에서 나 역시 성장하고 싶다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7. 회사가 지속 가능하려면 이익을 내야 합니다.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익은 어떤지 꼭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감사보고서, 중소기업 현황 정보 시스템, 인터넷 등기소 등을 참고하시면 이 정보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직무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커리어 방향성을 생각할 때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가’ 역시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성장하는 회사인지, 쇠퇴하고 있는 회사인지에 따라 우리가 쌓는 경험의 Total Sum (총합)이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회사를 살펴볼 때, 여러분 자신이 ‘좋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연봉, 워라밸, 네임 밸류 등 회사의 외부 조건만을 살펴보고 잡 포털을 헤매며 채용 공고를 검색하는 것보다 회사의 성장성, 비즈니스 모델, 조직 문화, 대표, 비전, 일의 의미와 재미, 성장 중 나는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점검해보고, 나에게 맞는 회사들을 주도적으로 탐색해 지원해 보면 어떨까요. 코로나 이후 이직이 힘들어졌다고 하지만 한편으로 많은 회사들은 늘, 구인 중입니다.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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