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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훈련에 핵잠 도입 계획에도…北, 한달 넘게 이례적 침묵 왜

지난 6월 개성공단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대남 공세를 펼쳤던 북한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6월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를 지시한 이후 한 달 반 이상이 지났다.
 

한·미, 16일부터 연합훈련 실시
북, 평소와 달리 11일 현재 무반응
국방중기계획 발표에도 침묵
수재? '말' 대신 '행동' 준비? 상황 관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있는 평성시 백송협동농장의 노동자들을 조명했다. 신문은 "큰물(홍수)과 폭우, 비바람 피해를 막고 농경지와 농작물을 보호하는데 첫째가는 주의를 돌리고 있다"라며 "협동농장들의 배수·양수 설비와 물길(수로) 상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고 해당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있는 평성시 백송협동농장의 노동자들을 조명했다. 신문은 "큰물(홍수)과 폭우, 비바람 피해를 막고 농경지와 농작물을 보호하는데 첫째가는 주의를 돌리고 있다"라며 "협동농장들의 배수·양수 설비와 물길(수로) 상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고 해당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스1]

 
특히 한ㆍ미가 11일부터 후반기 연합훈련을 위한 위기관리참모훈련(CNST)를 시작하고, 16~28일 본 훈련을 할 계획임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국방부가 10일 경항공모함과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는데도 북한은 대응하지 않고 있다.
 
전직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은 관영 매체뿐만 아니라 남북 및 북ㆍ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한·미 연합훈련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며 “한ㆍ미가 규모를 줄이기는 했지만, 훈련을 하는 것에 대해 침묵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향후 대응 수위를 높고 고민 중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현준 국민대 겸임교수는 “과거 북한은 한국이나 미국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일 때는 실제 행동에는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한·미 연합훈련에 침묵하고 있다는 건 '말'이 아닌 '행동'을 준비하거나, 내부 사정으로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북한 내 대규모 홍수 피해 상황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재는 북한으로선 '삼중고'다.
 
또, 오는 11월 미국의 대선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고, 북·미 협상이 지지부진하지만 당장 판을 깨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을 고려했을 수도 있다.
 
한 소식통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연합훈련 일정이 공개된 만큼 북한도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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