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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초등생 학습격차, AI로 관리”…교육부 교육안전망 강화

초·중·고등학교 4차 등교가 시작된 지난 6월,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용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뉴스1

초·중·고등학교 4차 등교가 시작된 지난 6월,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용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학생간 학습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교육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습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선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위한 게임 기반 수학 학습 프로그램이 9월에 보급된다.
 
11일 교육부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세종시교육청에서 교육안전망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2학기 학교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합동 대책이다.
 

283억원 규모 방역물품 추가 지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교육부는 우선 학교에서 사용할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283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 1명당 마스크 6개, 교실 한 곳 당 6개의 손소독제가 배치될 수 있는 규모다. 또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 534만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9월부터 독감 예방 무료접종도 실시한다.
 
전국 538개 대형학원에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하는 등 학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학원법을 개정해 학원에 방역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학습격차 관리 위해 AI 프로그램 보급

지난 7월, 충남 부여군 합정리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열린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식에서 전국 시도교육감이 투명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 충남 부여군 합정리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열린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식에서 전국 시도교육감이 투명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등학생의 학습격차가 누적되지 않도록 AI 학습관리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학 학습 관리 프로그램 '똑똑! 수학탐험대'를 9월부터 전면 보급한다. AI를 통해 개별 학생의 수학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학습 결손이 예측되는 영역에 대한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게임 형식으로 학습 프로그램이다.
 
교육부는 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해 개인별 진도에 맞는 수학 학습을 지원하도록 하고, 각 학생의 이용 데이터를 모아 향후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578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한다. 교원들의 학습 노하우를 공유 위해 교원 대상 지식공유 서비스 '지식샘터'를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종료시까지 수업 중 저작물 이용권리 완화하고, 내년 초 교육용 콘텐츠 통합 플랫폼 '아이두'를 개통해 저작권 침해 소지가 적은 영상과 자료 등 우수 수업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년간 1500개 초등교실, 돌봄서비스에 활용

경남 김해시 삼성초등학교 한 4학년 교실에서 이날 처음 만나는 학생과 교사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김해시 삼성초등학교 한 4학년 교실에서 이날 처음 만나는 학생과 교사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부터 2년간 1500개 초등학교 교실 활용해 지자체 돌봄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 내 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돌봄 운영시간을 결정하고 신청을 받아 초등학생 3만여명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 제공한다. 정부는 연말까지 종합민원포털 정부24와 연계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 길어지는 코로나19에 학교 현장이 지치지 않도록 학교에 교육안전망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은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힘을 모아 단위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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