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제2의 페이커 나오나…LoL 1세대 레전드들 손에 신예 운명이

악동뮤지션·존박·서인국 등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발굴된 가요계의 스타들이다. 가요계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신인 스타들을 배출하고 있지만, e스포츠계는 신예가 가뭄에 콩 나듯 한다. ‘스타크래프트’ 시절에 제2의 임요환을 발굴하기 위해 e스포츠계가 동분서주했지만 실패했고, 스타크래프트 인기는 시들해져 갔다.
 

LoL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롤 더 넥스트'에 시선 집중, 울프·폰·마린·프레이 레전드들 멘토로 스타 발굴

e스포츠가 팬의 사랑을 꾸준히 얻기 위해서 ‘뉴 스타’ 발굴은 필수다. 올해로 e스포츠 10년을 맞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서 제2의 페이커 발굴에 나섰다. 특히 LoL 1세대 레전드들이 직접 ‘싹수’가 보이는 신인 스타를 만들어낸다. 과연 이들 손에서 어떤 LoL 샛별이 탄생할까.  

 
 

LoL 신예 발굴 오디션 스타트…레전드들, 멘토로 출동    
 

최근 LoL 유저들의 시선이 라이엇게임즈의 LoL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롤 더 넥스트(LoL THE NEXT)’에 쏠린다.  
 
롤 더 넥스트는 일상 속에 묻혀 지내는 고수들을 모아 랜덤 매치와 다양한 미션으로 최종 5인의 생존자를 가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사실상 LoL 5개 라인별 신인 스타를 발굴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LoL 1세대 레전드 4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명문팀 SK텔레콤 T1의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회 우승을 이끈 ‘울프’ 이재완과 페이커의 영원한 라이벌 ‘폰’ 허원석,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대표 원거리 딜러인 ‘프레이’ 김종인, 소속 팀을 롤드컵과 LCK 우승으로 이끈 ‘마린’ 장경환이다.  
 
지금은 현역에서 은퇴한 이들은 울프와 폰, 프레이와 마린이 한 팀이 돼서 선수를 스카우트하고 코칭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실상 이들의 손에 신인 스타의 운명이 달려 있다.  
 
이들 레전드는 제작진이 1000명의 지원자(LoL 다이아몬드 1티어 이상) 중 서류 심사로 100명을 선발하고, 이들을 면접해 뽑은 본선 참가자 40명을 멘토링한다. 레전드들은 한 달여간 이들이 벌이는 랜덤 매치와 다양한 미션 수행을 보고 각 지원자들의 실력과 인성, 스타성을 평가해 20명을 선발한다. 그리고 다시 10명을 뽑아 5대 5 라이브 결승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최종 생존자 5명에게는 총상금 5000만원과 함께 아직 공개되지 않은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총 7회, 매주 일요일에 방송되는 롤 더 넥스트는 지난 2일 첫 회를 시작해 아직 초반이지만 반응은 뜨겁다.  
 
1회에는 멘토진과 40명의 지원자가 첫 만남을 가지는 내용이 담겼는데, 유튜브·아프리카TV·트위치의 평균 조회 수가 7만명이 넘었다. 9일 2회에서는 지원자들의 티어가 공개되고 20명만 살아남는 탈락 미션이 진행됐다. 레전드들은 각 지원자의 경기 모습을 세심히 지켜보고 자신들의 팀원으로 스카우트할 지원자를 선택했다. 이날 톱20 멤버 중 일부만 공개되면서 레전드들이 누구를 선택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4인 4색 레전드 멘토단…최종 선택은  
 
과연 레전드들은 최종적으로 누굴 선택할까. 또 어떤 스타일의 신예가 탄생할까. 오디션이 초반부라서 알기 어렵지만 예측은 가능하다. 지난달 말 제작발표회와 실제 방송 중에 이들이 밝힌 스카우트 기준이나 멘토링 방향에서 살짝 엿볼 수 있다.  

 
폰과 한 팀인 울프는 성장 잠재력이 큰 지원자를 우선순위로 뽑겠다고 했다. 그는 “멘토와 함께했을 때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가장 높게 평가한다”며 “물론 실력은 기본이다”고 말했다.  
 
울프는 또 이번에 멘토링하면서 멘탈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LoL은 멘탈 스포츠다. 선수들과 최대한 많이 얘기하고 친근한 동네 형처럼 편한 관계를 만들면서 멘탈을 잘 관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폰은 실력과 헌신을 선발 기준으로 꼽았다. 그는 “선수 선발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그다음으로 팀에 대한 헌신이다”며 “라인전과 운영, 피지컬 등도 고려할 생각이다”고 했다.  
 
폰은 또 “오래전부터 가르침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며 “게임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미드 라이너 출신인 만큼 미드 관점에서 라인 전부터 꼼꼼히 지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게임을 운영하면서 정글과 같이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했다.  
 
프레이와 한 팀인 마린은 공격적인 스타일의 선수를 염두에 뒀다. 그는 “얼마나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가가 핵심이다”며 “온화하지만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승리를 쟁취하는 팀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마린은 친한 형 같은 멘토가 되겠다고도 했다. 그는 “프로 시절에는 마초리(마린+회초리)일 만큼 팀 내 피드백을 강하게 하는 편이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친한 형처럼 다가가 선수들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프레이는 죽지 않은 끈질긴 근성을 중시했다. 그는 “팀이 무너졌을 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죽지 않는 원거리 딜러가 돼야 한다”며 “빠른 상황 판단으로 한타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원거리 딜러를 키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프레이는 또 “LoL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팀이다. 팀의 화합을 위해 성격, 인성 위주로 선수들을 지도하려 한다”고 했다.  
 
이들 4인 레전드의 선택과 멘토링 결과는 내달 초 나올 예정이다. LoL의 향후 10년을 이끌 신인 스타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