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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위급 인사, 차이 총통 회견 직전…中 전투기 공중 시위

미국 최고위급 인사가 대만과 단교한 지 40년 만에 대만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일종의 '공중 시위'를 벌였다. 
 

에이자 美 복지장관 대만 방문하자
中 전투기 2대 '월경 비행'으로 항의

10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전투기 2대가 중국과 대만 사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측 공역(空域)에 진입했다. 이에 맞서 대만 공군기가 긴급 발진하고 한때 지대공 미사일이 경계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사실상 '휴전선' 역할을 한다. 
 
10일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장관(왼쪽)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자 장관은 1979년 미국이 대만과 단교한 이래 대만을 찾은 최고위급 인사다. [AFP=연합뉴스]

10일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장관(왼쪽)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자 장관은 1979년 미국이 대만과 단교한 이래 대만을 찾은 최고위급 인사다. [AFP=연합뉴스]

공교롭게도 이번 월경 비행은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날 오전 10시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을 만나기 직전에 일어났다. 에이자 장관은 1979년 미국이 대만과 단교한 이후 대만을 찾은 최고위급 관료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5일 대변인을 통해 "중국은 미국과 대만 사이의 어떤 공식 활동에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질세라 대만 정부는 9일 에이자 장관이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하자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이 마중을 하는 등 극진히 환대했다.
 
이런 가운데 10일 중국 전투기 2대(젠-11, 젠-10 각 1대)가 짧은 시간이지만 대만 측 공역에 들어오면서 양측 사이에 긴장감이 형성됐다. 중국 전투기들은 대만 군용기의 경고방송 이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만 공군사령부는 "중국 전투기가 고의로 대만해협을 침범해 지역안정을 해쳤다"고 중국 측을 비난했다.
 
한편 미·중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전투기의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도 잦아지고 있다. 이번 비행은 지난해 3월과 올해 2월에 이은 3번째 침범 사례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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