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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코로나 역발상, 30조 쏟아 평택 반도체공장 서두른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2라인 전경.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2라인 전경.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캠퍼스의 세번째 반도체 생산 라인인 ‘P3’ 공장을 이르면 다음 달 착공한다. 투자 금액은 30조원 이상으로 평택캠퍼스 단일 라인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등 위기 상황에서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으로서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완공한 P2 공장도 아직 가동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추가 투자로 반도체 기술 격차를 더 벌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10일 경기도 평택시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평택캠퍼스 반도체 제3 생산라인(P3)의 건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평택시로부터 1차로 P3 공장의 1층 건설에 대한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부지 정지작업 등 기초 토목공사를 진행 중이다. 9∼10월경 설계변경을 통해 P3 공장 전체에 대한 경관심의와 최종 건축허가를 받은 뒤 본 건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축법상으로 이미 착공에 들어간 것이지만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건물을 올리는 시점부터 본격 착공으로 본다.  
 
최종 건축허가 면적은 70만㎡ 규모로 알려졌다. 통상 2개 층으로 건설되는 반도체 생산 라인과 5층 이상의 사무실 등 부속 동을 합친 것이다.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에 건설하는 6개 라인 중 이번 P3 공장이 가장 크다.
 
삼성전자는 P3 착공을 계획보다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반도체 공장 건설과 설비 반입, 생산까지 3∼4년가량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P3 라인의 양산 가능 시기는 2023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앞서 P1 라인이 2017년 하반기,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인 P2 라인이 올해 안에 가동되는 등 ‘3년 주기’로 새로운 생산 라인이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측은 “공장 설비 반입과 생산 일정을 특정하긴 어렵다. 반도체 시황을 봐가며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충남 온양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 라인을 살펴보기에 앞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충남 온양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 라인을 살펴보기에 앞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라인 증설을 서두르는 것은 경쟁사와의 초격차 유지를 위한 포석이다. 과감한 선제 투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를 통해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1위 업체인 대만 TSMC를 따라잡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ㆍ비대면)’ 라이프 스타일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은 오는 2030년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도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파운드리 부문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파운드리 부문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의 나머지 라인 신축도 서두르고 있다. 평택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앞으로 P4∼6 라인 건설에 대비해 평택시에 공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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