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테슬라 잡는다"…포드 머스탱 마하E가 꺼낸 비장의 무기는?

미국 포드사가 지난달 공개한 2021 포드 머스탱 마하 E의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포드사가 지난달 공개한 2021 포드 머스탱 마하 E의 모습. [AP=연합뉴스]

전기차의 대명사가 된 테슬라에 도전장을 낸 미국 포드의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차별화 전략은 ‘엔진 소리’였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내년에 출시될 ‘머스탱 마하-E’에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날 법한 강력한 엔진 소리가 장착된다고 보도했다. 액셀러레이터(가속기)를 밟을 때 엔진 소리가 들리도록 내부 오디오 시스템에 해당 기능을 옵션으로 장착한다는 것이다.  
 
배터리와 모터로 운행되는 전기차는 엔진이 없어 주행 중에 소리가 나지 않아 시각장애인 등 보행자가 차량 주행을 인지하지 못하는 등 위험이 발생할 여지가 있었다.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는 가상의 엔진음을 만드는 사운드 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전기차는 엔진 소리를 안전 장치 차원에서 활용해왔다. 
 
포드는 엔진 소리를 차별화 요소로 부각시켰다. 보행자 안전문제뿐만 아니라 운전자도 가속 시 엔진음에 대한 향수 등이 있다고 본 것이다. 특히 포드의 머스탱은 야생마라는 뜻 만큼이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요란한 엔진음을 내는 차종으로 인기를 모았다. 머스탱 마하-E 차량 엔지니어링 감독관인 리웨이 호는 CNBC 인터뷰에서 “머스탱의 정신을 경험하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엔진 소리가 없으면 단순한 전기차일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21일 LA 오톳쇼에서 공개된 2021 포드 머스탱 마하-E SUV의 모습. [중앙포토]

지난해 11월21일 LA 오톳쇼에서 공개된 2021 포드 머스탱 마하-E SUV의 모습. [중앙포토]

포드는 머스탱 마하-E에 장착될 엔진 소리 옵션을 모든 전기 차량에도 확대할 것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머스탱 마하-E에서 가속 페달을 밟을 때 나는 소리는 차량 전면 트렁크에서 나는 듯 들리지만 실제로는 차량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다.

 
운전자는 엔진 소리를 꺼 놓을 수 있으며, 엔진 소리도 3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차량 전면부에 부착된 15.5인치의 중앙통제화면에서 이런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리웨이 호는 이 엔진 소리를 “오디오 묘기”라고 묘사했다. 다만 엔진 소리는 머스탱 V8 엔진 소리와는 같지 않을 것이라고 CNBC는 덧붙였다.
 
머스탱 마하-E GT는 시속 96km(60마일)에 도달하는데 3초대 중반이 걸린다. 차종에 따라 한번 충전해 336~480km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북미 기준 4만4000달러에서 6만500달러다.
 
포드는 최근 머스탱 마하-E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당초 올해 말 북미와 유럽 시장에 머스탱 마하-E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 출시는 지연됐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