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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年400만 방문 남대문시장 뚫렸다, 상인 8명 집단감염

지난 6월 서울 남대문시장 거리의 모습.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매우 한산한 수준'이라고 상인들은 말했다.해당 사진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케네디 시장과 무관함. [중앙포토]

지난 6월 서울 남대문시장 거리의 모습.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매우 한산한 수준'이라고 상인들은 말했다.해당 사진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케네디 시장과 무관함. [중앙포토]

전국에서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방문객 조사에 들어가는 등 비상이 걸렸다.
 
9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 시장 케네디 상가에서 상인 8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대문 시장 상인들이 집단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번 남대문 상인 집단 감염은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퍼져나온 것으로, 이 교회를 다니던 상인이 1차 확진되면서 같은 상가 건물의 다른 상인들로 코로나19가 전파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양시 반석교회를 다니던 케네디 상가 상인이 1차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서울 중구청으로 확진자 발생 통보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9일 낮 12시 기준 8명이 추가돼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비롯해 남대문 상인까지 번진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은 중구청은 케네디 상가 상인 2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9일 오후까지 총 7명의 상인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방대본은 재난 안전문자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케네디 상가를 방문한 방문객은 검사를 받아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케네디상가.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케네디상가.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상인 집단 감염에 중구청 "선별진료소 설치 예정"

상인들의 집단 감염이 일어난 케네디 상가는 남대문 시장에서도 작은 축에 속한다. 의류 등을 판매하는 상인들 약 15명이 모여 있는 곳이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과 밀접해 있다. 의류업을 하는 상인들이 몰려있어 전국에서 방문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상가를 이용한 사람들은 주로 현금을 사용해 추적이 어려운 상태다. 게다가 폐쇄회로(CC)TV마저 설치돼 있지 않아 정확한 방문자 파악도 쉽지 않다고 한다. 
 
윤영덕 중구보건소장은 "방문자 추적이 어려워 구청이나 서울시 차원이 아니라 중대본에서 문자를 발송했다"며 "해당 기간에 상가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이 있을 경우 아무 때나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구보건소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10일 남대문 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하기로 했다.
 
상인들에 따르면 최근 해당 상가에 들어와 물건을 구매한 사람은 하루 약 20명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 소장은 "해당 상가는 전체 면적이 30평이 되지 않는 좁은 곳으로 가까이 밀집해 있다 보니 코로나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구청은 이날 중구에 거주하는 60대 상인 A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경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구청은 거주지와 케네디 상가 방역을 마쳤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긴 했지만 남대문 시장은 연간 400만명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다. 이에 따라 최근 남대문 시장을 찾은 외국인에 대해 어떻게 진단검사를 할지, 감염 여부는 어떻게 확인할지도 관건이다. 중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검사 안내는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우선 상인들과 해당 기간 방문객을 중심으로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알려드립니다.
서울 중구에 따르면 고양시 반석교회에 다니며 최초 감염된 남대문 시장 상인 1명 외에 추가로 7명의 상인이 감염된 것으로 전체 남대문 상인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에 총 확진자 수를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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