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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위험천만 부산 지하차도 21곳에 '스마트 차량차단시스템’ 구축

23일 쏟아진 폭우로 침수된 부산 동구 초량 1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부산경찰청

23일 쏟아진 폭우로 침수된 부산 동구 초량 1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부산경찰청

 부산시가 지난달 23일 폭우 때 동구 초량1 지하차도에서 시민 3명이 숨진 것을 계기로 집중호우에 위험한 지하차도에 ‘스마트 차량차단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난달 23일 3명 숨진 초량1 지하차도 사고 계기
부산,연말까지 21곳에 차량 차단시스템 갖추기로
나머지 지하차도는 배수양호, 차단시스템 기 설치

 부산시는 시비와 국비 30억원을 구·군에 투입해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에 스마트 지하차도 차량차단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발생한 초량1 지하차도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초량1 지하차도 사고 발생 직후 행정안전부에 국비(특별교부세)를 긴급 신청해 지난 5일 차량차단시스템을 구축할 5억원을 이미 확보했다. 
초량1 지하차도에서 구조활동 중인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소방재난본부

초량1 지하차도에서 구조활동 중인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소방재난본부

 이어 부산지역 전체 지하차도 총 48곳을 전수조사해 배수가 양호환 19곳과 차량차단시스템이 이미 설치된 8곳을 제외한 21곳에 스마트 차량차단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지하차도 21곳에 필요한 시비 25억원(특별교부금)을 이른 시일 내 구·군에 내려보내 연말까지 차량차단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차량차단시스템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차량을 수동으로 통제하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근무자가 없어도 지하차도의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원격으로 차량출입을 통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하차도에 물 높이를 알 수 있는 수위계, 수위계와 연계된 전광판·경광등·방송 송출 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위험을 자동으로 감지하면 마지막으로 진입차단기를 원격으로 조정해 차량출입을 막게 된다. 
 
 스마트 차량차단시스템이 설치되는 지하차도는 ▶동구 초량1·초량2·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부산진구 개금·당감·범천 지하차도 ▶동래구 내성·안락·우장춘 지하차도 ▶남구 문현·대남 지하차도 ▶해운대구 중동·센텀·수영강변 지하차도 ▶금정구 구서 지하차도 ▶강서구 대상·명지·봉림·금호·명지동진 지하차도 ▶기장군 무곡 지하차도 등이다. 
침수된 지하차도에 갇혀 3명이 숨진 부산 동구 초량1 지하차도에서 지난달 24일 오전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송봉근 기자

침수된 지하차도에 갇혀 3명이 숨진 부산 동구 초량1 지하차도에서 지난달 24일 오전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송봉근 기자

 이들 지하차도는 대부분 호우주의보와 경보 때는 예찰 활동과 차량 출입통제 같은 상황관리를 해야 할 지하차도다. 

 
 부산시는 차단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지하차도별 전담 요원을 지정·배치해 폭우 등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스마트 지하차도 차량차단시스템이 구축되면 초량1 지하차도와 같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 23일 집중호우 이후 파손된 포트홀(아스팔트 포장의 표면에 생기는 작은 구멍) 등을 복구하기 위해 구·군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 조사 결과 장마 기간 집중호우로 부산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753곳 4553㎡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예산 부족을 겪는 구·군이 포트홀 등을 응급복구만 하고 있어 항구복구를 위해 예산 2억원 정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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