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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지하벙커 위에 지은 中 테마파크

“지하 벙커의 기적”

 
중국 창사(长沙)에 문을 연 테마파크 샹장환러청(湘江欢乐城 Xiangjiang Happy City)이 개장 직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창사에 개장한 테마파크 '샹장환러청'
폐탄광 흔적 그대로 살려 만든 친환경 공간

 
관영 CCTV를 포함 현지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한편, SNS에서는 꼭 한 번 가봐야하는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샹장환러청은 버려진 지하 벙커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친환경 놀이 공간'을 성공적으로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 벙커와, 지상 공간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테마파크 [사진 차이나데일리]

지하 벙커와, 지상 공간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테마파크 [사진 차이나데일리]

 
샹장환러청은 총 건축면적 5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테마파크로서, 총 120억 위안(약 2조 7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지난 7월 11일 정식 개장한 곳은 핵심 시설인 환러쉐위(欢乐雪域 스키장)와 환러수이자이(欢乐水寨 워터파크)이며, 환러하이양(欢乐海洋)은 아직 건설 중이다. 기타 호텔, 쇼핑몰 등 부대시설은 이미 문을 열었거나 조만간 개장을 앞두고 있다. 모든 시설이 완공되면, 일일 최대 10만 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015년-2020년, 100미터 깊이 지하 벙커 위에 테마파크를 짓는 과정 [사진 차이나데일리]

2015년-2020년, 100미터 깊이 지하 벙커 위에 테마파크를 짓는 과정 [사진 차이나데일리]

 
샹장환러청이 호평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100m 깊이 지하 벙커 위에 건설됐다는 점 때문이다. 우선 공정 난도가 높다. 미국 디스커버리(Discovery) 채널은 “전세계에서 가장 완성하기 힘든 공사 중 하나”라고 평한 바 있다.  
 
또 샹장환러청은 구이저우(贵州) 톈옌(天眼), 상하이 스마오선컹(世茂深坑) 호텔과 함께 ‘중국 3대 지하 벙커의 기적’이라 불린다. 그중에서도 시공하기 가장 까다롭다고 여겨지는 곳이 샹장환러청이다.  
2015년-2020년, 100미터 깊이 지하 벙커 위에 테마파크를 짓는 과정 [GIF이미지 차이나데일리]

2015년-2020년, 100미터 깊이 지하 벙커 위에 테마파크를 짓는 과정 [GIF이미지 차이나데일리]

 
핵심 시설 중 하나인 환러쉐위의 경우, 2.3만 톤의 철이 투입됐다. 이는 200m 높이 오피스 빌딩을 3동 짓는 데 필요한 양에 해당한다. 업계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제13회 중국 철구조물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변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서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는 사실도 이 테마파크의 특징이다. 버려진 탄광의 낙차를 십분 활용해 전체 공간을 설계했다.  
 
사실상 죽어있던 공간을 화려하게 재탄생 시켰다는 점이 샹장환러청이 호평받는 가장 큰 이유다. 
지하 벙커와, 지상 공간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테마파크 [사진 차이나데일리]

지하 벙커와, 지상 공간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테마파크 [사진 차이나데일리]

 
과거 샹장환러청이 위치한 핑탕(坪塘)진은 원래 중화학 공업단지였다.
 
1950년대 이후 30여 개 공장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섰고, 이후 환경 오염이 심해지며 기업들이 차례로 문을 닫았다. 그 중 시멘트 공장이 있던 자리에 깊이 100m, 18만 제곱미터 면적의 거대한 지하 벙커가 남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온갖 잡초로 뒤덮인 흉물이 됐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이처럼 버려졌던 공간이 2020년 샹장환러청으로 되살아난 셈이다. 중국 광밍르바오(光明日报)는 “오염됐던 공간을 친환경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호평했다.
 
차이나데일리 중문판도 “친환경 스마트 건설의 모범사례로, 향후 창사 및 후난(湖南) 지역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탄광의 낙차를 활용해 설계한 놀이기구 [사진 차이나데일리]

탄광의 낙차를 활용해 설계한 놀이기구 [사진 차이나데일리]

 
한편, 샹장환러청은 후난성에 처음으로 들어선 글로벌 수준의 대형 복합 관광단지이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하 벙커 위에 세워진 테마파크다. 정식 개장 후 기네스북 등재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랩 홍성현

[사진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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