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강동원도, 경찰관도 걸쳤다···줄줄이 나오는 '마스크 新패션'

최근 방송에서 마스크 스트랩을 착용한 배우 정유미. [tvN 유튜브 캡처]

최근 방송에서 마스크 스트랩을 착용한 배우 정유미. [tvN 유튜브 캡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김모 경위는 주변에서 마스크 귀걸이 줄에 걸려있는 끈을 본 지인들에게 ‘이게 뭐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지난달 경기남부청이 전 직원에게 배포한 ‘마스크 스트랩’(목걸이)이다. 
 
마스크 스트랩은 스트랩 끝부분을 마스크 귀걸이 줄에 연결해 마스크를 목에 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스크 분실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마스크를 벗을 때도 주머니에 구겨 넣거나 할 필요가 없어 마스크를 깨끗하게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스크 스트랩을 청에 도입한 박성희(37·여) 경기남부청 경무계 경사는 8일 “손재주가 좋은 지인이 하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내부 반응이 좋다”며 “마스크 스트랩이 감염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덕분에 추가 배부 요청도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공개 석상에서 마스크 스트랩을 착용하는 연예인도 등장하고 있다. 배우 강동원은 지난 2일 영화 ‘반도’ 무대인사 때 마스크 스트랩이 달린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배우 정유미·최우식·박서준 등도 최근 방송에서 마스크 스트랩을 걸쳤다.
 

수제 마스크 스트랩 등장 

최근 마스크 스트랩을 착용하고 영화 '반도' 무대인사에 나선 배우 강동원. 뉴(NEW)

최근 마스크 스트랩을 착용하고 영화 '반도' 무대인사에 나선 배우 강동원. 뉴(NEW)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마스크 착용이 일상에 자연스레 자리 잡았다. 덩달아 마스크 스트랩을 비롯한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끈다.
 
지난 5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우암초는 학교 예산으로 전교생 320여명과 교직원에게 마스크 스트랩을 제공했다. 학생들이 어리다 보니 급식을 먹고 나서 마스크를 깜빡 잊는 때가 많아서다. 학교 관계자는 “마스크 스트랩이 호응이 커 주변 학교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당 2000원~3000원 수준인 마스크 스트랩을 직접 만드는 이도 많다.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에서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요즘 필수템(필수 아이템) 마스크 스트랩 만드는 방법’ 등과 같은 게시물을 검색할 수 있다. 스트랩을 직접 뜨개질로 만들거나 스트랩에 자신의 이름을 자수로 새기는 식이다.
 
마스크 스트랩을 무료로 나눠주는 단체도 있다. 오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부터 마스크 스트랩을 제작해 지역 내 장애인 등에게 지원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제작 수량을 애초 계획보다 두 배인 1만 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컬러 마스크도 인기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뉴시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뉴시스

마스크에 색을 입힌 이른바 ‘컬러 마스크’도 인기다. 인터넷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컬러 마스크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지난 4일 국회에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복장 논란에 휩싸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당시 정의당 상징색인 노란색 마스크를 썼다.
 
전문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 방역 필수품이 된 마스크가 패션 아이템처럼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를 꼭 써야 해 얼굴을 가리게 됐다. 본인을 표현하려는 본능이 오랜 시간 억압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마스크와 관련 제품을 통해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려는 이들이 나타나면서 유행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