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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수도권 최대 150㎜, 역대급 늦장마 예고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7일)’가 지났는데도 한반도에는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00㎜가 넘는 강하고 많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번 장마는 주말까지 전국에 걸쳐 300㎜가 넘는 많은 양의 비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물폭탄 예보
입추 지났는데 중부에 장대비
8월까지 지속, 역대 다섯 번째
10일 이후에도 비 오면 신기록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느리게 동진하는 저기압과 대기 하층의 강한 남서풍에 의해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8일 오전까지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에는 8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전북, 경북이 100~200㎜를 기록하겠고,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남부 제외), 전남, 경남도 50~100㎜의 강수량을 기록하겠고,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내일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도 강하고 많은 비가 오고, 지속시간도 12시간 넘게 길어 누적 강수량도 많겠다”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급격히 커질 수 있으니 절대적인 안전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입추까지 장마가 이어지면서 이번 장마가 역대 가장 늦은 장마가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에 8월까지 장마가 지속한 건 1973년 이후 올해까지 총 다섯 번이다. 역대 가장 늦은 장마는 1987년으로 7월 5일부터 8월 10일까지 장맛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다음 주 월요일인 10일까지 강한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기록을 깨고 올해가 가장 늦은 장마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통보관은 “북쪽에서 계속해서 선선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북상하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팽팽히 맞섰고, 이로 인해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서 오르내리며 장마가 길어졌다”며 “이번 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가 고비이며, 중부지방은 다음 주 중반에 장마 막바지에 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기 등 7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행정안전부는 7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경기 안성시와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제천시와 음성군, 충남 천안·아산시 등 7개 시·군이다. 행안부는 장기간에 걸친 집중 호우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자치단체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수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7개 지역을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포함되지 않은 피해지역은 조사한 다음 추가로 선포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는 복구비 가운데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한다. 또 주택피해와 농·어업 등 주 생계수단에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을 준다. 전기요금 감면을 비롯해 세금 감면이나 건강보험료, 통신요금, 도시가스 요금도 깎아준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수해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각종 방재시설이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최대한 견딜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향으로 종합 복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천권필·김현예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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