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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루크' 이상호 구속기소…라임 김봉현에 돈 받은 혐의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연합뉴스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불린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위원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모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려던 김 전 회장에게 자신이 감사로 재직하던 조합의 투자를 청탁받고는 투자 대가로 김 전 회장이 자신의 동생에게 5600만원을 건네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김 전 회장으로부터 정치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해 왔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인 소개로 알게 된 김 전 회장이 투자 상담 얘기를 하기에 (나는) '담당 팀에 상담하라'고 했다"며 "상담 후 조합 담당 팀장이 '우리 조합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이라고 보고해 '다음에 연락 오면 정중히 그 내용을 전하라'고 한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 단체인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서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사모 부산 대표를 맡았다. 지난 대선에도 문재인 캠프에서 일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부산 사하을 후보로 나왔지만 낙선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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