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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성의원들 "17년전 그 쉰내 나던 논쟁, 이번엔 원피스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잠시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잠시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피스를 입고 국회에 출석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향한 비난에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류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고, 정치권 일각과 온라인상에서는 류 의원을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때와 장소를 고려하지 않은 옷차림이었다는 점에서다.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성희롱으로 여겨질 수 있는 노골적 표현으로 류 의원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양향자 민주당 의원은 6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그 논란은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사회가 어쩌다 이렇게 옷을 가지고 논란거리로 삼는지”라고 언급했다.
 
양 의원은 “물론 어떤 갖춰야 할 기준이 있고 그렇진 않지만 20대 여성으로서 저는 전혀 이상하다고 보지 않았다”면서 “(이번 논란은) 여성으로서도 상당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정주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류 의원의 원피스 논란 기사를 공유하며 “17년 전 그 쉰내 나던 논쟁”이라고 적었다. 류 의원과 함께 국회의원 연구단체 ‘2040 청년다방’ 공동대표를 맡은 유 의원은 “17년 전 유시민 전 의원이 국회 등원 장면이 자동으로 떠오른다. 소위 ‘빽바지’ 사건”이라며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 같은 논란이 일어나고 그때보다 더 과격한 공격에 생각이 많아진다“고 했다.
 
그는 “‘2040 청년다방’은 2040년까지 내다보고 청년과 함께 방법을 찾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며 “지금 논란을 보자니 2040년에도 비슷한 논쟁이 반복될지도 모르겠단 ‘합리적 우려’가 된다. ‘20년 전엔 원피스 사건이 있었어’라고. ‘아, 쉰내 나’”라고 덧붙였다.
 
고민정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류 의원의 모든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녀가 입은 옷으로 과도한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고 두둔했다.
 
고 의원은 “오히려 국회의 과도한 엄숙주의와 권위주의를 깨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회는 그렇게 다른 목소리, 다른 모습, 다른 생각들이 허용되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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