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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순간, 그들은 아이부터 안았다…SNS 울린 베이루트 영상

 
해외 동영상 공유 커뮤니티에 게재된 폭발 당시 영상. 4일 오후 6시 8분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의 한 가정집에 폭음과 함께 연기가 들이닥치자 중년 남성이 어린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해외 동영상 공유 커뮤니티에 게재된 폭발 당시 영상. 4일 오후 6시 8분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의 한 가정집에 폭음과 함께 연기가 들이닥치자 중년 남성이 어린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8분. 레바논 베이루트의 대규모 폭발 사고 당시 긴박한 상황과 당황해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SNS에도 올라오고 있다.  
 
한 영상에서 현지 중년 남성은 갑작스러운 폭발음에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창밖을 바라보다 집안에 연기가 들이닥치자 아들을 끌어안고 책상 밑으로 숨었다. 해외 동영상 공유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영상은 "아버지의 반사신경"이라는 제목과 함께 퍼지고 있다. 긴박한 순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아들을 보호하려는 부정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아비규환 속에서도 아이들을 먼저 보호하려는 어른들의 모습을 담은 다른 영상들도 퍼지고 있다.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의 한 가정집으로 추정되는 영상. 청소 중이던 한 중년 여성이 베란다 창가 쪽에서 놀던 아이를 긴급히 끌어안고 대피시키는 모습이 4일(현지시간) SNS에 퍼지고 있다. [트위터 캡처]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의 한 가정집으로 추정되는 영상. 청소 중이던 한 중년 여성이 베란다 창가 쪽에서 놀던 아이를 긴급히 끌어안고 대피시키는 모습이 4일(현지시간) SNS에 퍼지고 있다. [트위터 캡처]

베란다에서 청소 중이던 한 여성은 집안이 흔들리자 주변을 둘러보다 충격파가 닥치자 신속하게 아이를 끌어안고 대피했다.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품에 안으며 보호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시민들이 예고 없이 들이닥친 충격파에 혼비백산하는 모습들도 올라왔다. 웨딩 촬영 중이던 신부도 폭발과 함께 드레스를 입고 대피해야 했고, 교회에서 예배 중이던 성직자도 영문을 모르는 폭발과 충격파를 겪었다. BBC 방송 중계 카메라에도 폭발 순간이 담겼다. 아랍권 BBC 기자 마리암 토미가 베이루트 현지의 한 사무실에서 친환경 에너지에 관한 내용을 리포트 하던 순간 건물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유리 파편 가득한 바닥으로 떨어진 중계 카메라에는 비명 소리만이 들렸다.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에서 흰 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웨딩 촬영 카메라에 베이루트 폭발 순간의 모습이 담겼다. [SNS 캡처]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에서 흰 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웨딩 촬영 카메라에 베이루트 폭발 순간의 모습이 담겼다. [SNS 캡처]

레바논 시내의 한 교회에서 성직자가 예배 중 폭발과 함께 교회 천장 구조물이 떨어지자 대피하고 있다. [레딧 캡처]

레바논 시내의 한 교회에서 성직자가 예배 중 폭발과 함께 교회 천장 구조물이 떨어지자 대피하고 있다. [레딧 캡처]

 
레바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베이루트의 창고 건물에서 발생한 폭발로 현재까지 70여명이 사망하고 4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부상을 당했다. 창고에는 대규모의 인화성 물질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초강력 충격파는 10㎞ 거리에 있는 건물 유리창까지 깨졌고, 항구와 가까운 거리에는 피범벅이 된 시민들이 쓰러져 있는 모습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마르완 아부드 베이루트 시장은 스카이뉴스 아라비아 채널과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원자폭탄 폭발 같았다"며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다가 울음을 터뜨렸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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