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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임차인""난 집없는 청년" 윤희숙 베끼는 與의원들

왼쪽부터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장경태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뉴스1

왼쪽부터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장경태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뉴스1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나는 진짜 임차인”, “나는 집없는 청년” 등 여야 의원들의 고백이 쏟아졌다.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연설을 시작했던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의 ‘5분 연설’을 차용한 것.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회의 자유발언에 나서 “저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70만원을 내는 진짜 임차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도 월세보다는 전세를 선호했다. 월세를 내는 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전세가 줄어들까 걱정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차피 전세 시대는 가고 옛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통합당이 주장하는 ‘전세종말론’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전세가 사라진다고 했지만, 오히려 전세비율은 늘었다”면서다. 그는 “임대차3법이 시행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상황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아예 “집없는 청년 장경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지옥고’라는 말을 아시나,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저는 서울로 오는 순간부터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에 살았다”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전세 보증금 때문에 전세집도 언강생심 꿈꾸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서울은 월세가 오를까, 전세금이 오를까, 계약갱신이 안될까봐 불안에 떨며 내일을 살아야 하는 청년에겐 허탈감만 주는데, 정부가 청년을 위한 ‘주거사다리’를 놓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저는 임차인”이라며 “결혼 3년 차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서울 은평구의 한 빌라에 살고 있다”며 “대출이 끊기거나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 의원들을 향해 “강남 3구 국민들만 걱정하지 말라”며 “부동산으로 고통받는 모든 국민들의 삶이 걱정된다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 한 채는커녕, 4평짜리 최저기준의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대표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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