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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머신' LG 홍창기, 득점권 약점도 지웠다

LG 홍창기가 지난달 29일 열린 SK전 8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환호하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LG 홍창기가 지난달 29일 열린 SK전 8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환호하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LG 홍창기(27)는 볼넷을 정말 잘 골라낸다.

시즌 타율 0.259, 출루율은 0.407로 높아
득점권 타율 0.00→7월 이후 0.385

 
3일까지 홍창기의 타율은 0.259다. 그런데 출루율은 0.407에 이른다. 타율보다 출루율이 1할5푼 이상 더 높다. 홍창기의 출루율은 150타석 이상 들어선 82명 가운데 전체 13위에 해당한다. 타석당 투구 수는 4.41개로 KT 조용호(4.58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류중일 LG 감독은 홍창기의 끈질긴 승부에 "요즘은 '용규 놀이'를 하더라. 출루율도 좋은 편이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용규 놀이'는 한화 이용규가 상대 투수의 공을 계속 커트해내며 투구 수를 늘리는 모습에서 비롯된 말이다. 
 
홍창기는 "어릴 때부터 볼넷을 얻거나, 출루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웃었다. 
 
그가 이천웅의 부상 직후 팀의 1번 타자로 나서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다. 2016년 LG 2차 3라운드 7순위로 입단한 홍창기는 올해 프로 데뷔 첫 홈런과 최다 경기 출장, 최다 안타·타점 등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홍창기가 임시 리드오프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면서 LG도 신바람을 타고 있다.  
 
한 가지 아쉬움도 털어냈다. 주전으로 나서면서 득점권 타율이 몰라보게 향상됐다.
 
백업으로 나섰던 6월까지 그의 득점권 타율은 0이었다. 14타수 무안타. 2016년 프로 데뷔 후 지난 6월까지 기준으로 살펴봐도 득점권에서 2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홍창기는 "득점권에 타석에 들어서면 '주자를 불러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던 것 같다. 오히려 결과가 더 안 좋았다"고 돌아봤다.
 
요즘은 득점권에서 전혀 다른 모습이다. 강하다. 7월 이후 득점권에서 13타수 5안타(0.385)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에서 얻은 4사구는 12개다.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해 주자를 불러들이거나 볼넷을 골라 누상에 자주 출루하는 반면 득점권에서의 삼진은 1개뿐이다. 
 
 
주전으로 얼굴을 내민 7월 15일 이후 득점권 타율은 8타수 4안타로 더 높다. 2루타 1개에 타점은 6개다.
 
7월 15일 롯데전에서 0-2로 뒤진 4회 추격을 알리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LG는 이를 발판 삼아 곧바로 동점에 성공한 뒤 9-3으로 이겼다. 7월 19일 한화전에서 동점이던 8회 1사 1·2루에서 결승 1타점 2루타를 쳤다. LG는 이후 3점을 더 뽑아 6-2로 이겼다. 
 
경기에 자주 나서면서 경험을 쌓고, 득점권에서의 부담을 완벽하게 떨쳐낸 모습이다. 
 
홍창기는 최근 들어 타격폼에 변화를 줬다. 이전에는 2스트라이크 이전에만 레그킥을 하고, 볼카운트에서 불리하게 몰리면 레그킥을 하지 않고 쳤다. 그는 "오른 다리를 올리지 않으면서 하체 고정이 이뤄지면 콘택트에만 신경 쓰고 있다. 그렇다 보니 저절로 결과가 좋아진 것 같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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