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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도 에드가도, 필요할 때 넣어주는 ‘한 방’… '해결사' 가치 증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장 필요한 순간에 골을 넣는 선수를 '해결사'라고 한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 그리고 3위로 올라선 대구 FC는 주말 14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 해결사들의 한 방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윤빛가람(30)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울산은 후반 33분 김현(27)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날 2위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10승2무2패(승점32)로 추격하던 상황이었다. 울산이 무승부를 기록했다면 전북과의 격차는 승점 1점 차로 좁혀졌을 것이다.
 
그러나 울산에는 '골무원' 주니오(34)가 있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주니오는 김현의 동점골이 터지기 직전인 후반 32분 교체됐다. 1-1 동점에서 부담이 큰 상황이었지만, 주니오는 침착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잡은 주니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울산의 승리를 결정하는 골이었다. 5경기 연속 골(9골)이자, 올 시즌 리그 18호 골(2도움)이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 FC의 돌아온 '해결사' 에드가(33)가 주인공이었다. 대구는 이날 수원 원정에서 후반 42분까지 0-0을 유지하고 있었다. 전반 35분 김선민(29)이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한 데다, 전반 44분에는 세징야(31)가 일찌감치 교체돼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후반 32분,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에드가가 투입됐다.
 
에드가는 후반 42분, 뒤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잡아 수원의 수비수 헨리(27)와 경합하며 골문 앞으로 달려들었다. 몸싸움 끝에 헨리를 이겨낸 에드가의 슈팅은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 골로 1-0 승리를 만든 대구는 같은 날 무승부에 그친 상주 상무(승점25)를 다득점에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슈팅 하나에 득점 하나, 그야말로 '원샷 원킬'로 승리를 만든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해결사'가 왜 필요한지를 보여줬다. 올 시즌 K리그1은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득점 톱5 중 강상우(상주·7골 4도움)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외국인이다.
 
그 선봉에는 단연 주니오가 있다. 주니오는 최다 득점 1위 울산이 기록한 14경기 34골 중 절반 이상을 홀로 책임지며 개인 득점 1위를 독주 중이다. 주니오가 지금까지 넣은 골은 K리그1 6위 강원(18골)과 같고, 7~12위 팀들보다 많다. 그의 팀 기여도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부상으로 주춤했던 에드가는 4골2도움으로 득점 경쟁에서 다소 처져있다. 대신 대구는 에드가 외에도 득점 3위 세징야(8골 3도움)와 데얀(5골 1도움)을 앞세워 3위에 올라있다.
 
이들뿐만 아니라 구스타보와 바로우라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를 수혈해 공격력을 끌어 올린 2위 전북, 득점 2위 일류첸코(10골 4도움)를 비롯해 팔로세비치(4골 4도움) 팔라시오스(3골 3도움) 등 '1588' 라인이 활약하는 4위 포항 등 선두권에서 경쟁 중인 팀들은 뛰어난 외국인 공격수를 앞세우고 있다. 물론 강상우와 송민규(포항·6골 2도움) 한교원(전북·6골 4도움) 등 토종 공격수들의 활약도 후반기 더 치열해질 순위 경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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