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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9년 전 사진을 ‘폭우 현장’으로 잘못 보도…"제보 사진 믿고 써"

지난 3일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에 방송된 영상 화면. 해당 화면은 지난 2011년 7월27일 서울 올림픽대로 침수 사진이지만 이날 YTN은 당일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YTN 뉴스 캡처]

지난 3일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에 방송된 영상 화면. 해당 화면은 지난 2011년 7월27일 서울 올림픽대로 침수 사진이지만 이날 YTN은 당일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YTN 뉴스 캡처]

YTN은 지난 3일 뉴스에서 서울 올림픽대로가 물에 잠긴 사진을 방송하면서 현재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지난 2011년 폭우가 내렸을 때 촬영된 것이었다. 9년 전 사진을 잘못 내보낸 YTN 측은 "제보자가 준 사진을 믿고 썼다"며 사과했다.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은 이날 방송에서 집중 호우로 전국에서 피해를 입은 상황을 보도했다. YTN은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보낸 폭우 피해 제보 영상을 자료화면과 함께 내보냈다.
 
당시 방송에서 변상욱 앵커가 “서울도 곳곳에서 물이 차올랐다고요”라고 말하자 스튜디오에 출연한 기자가 “오후 한때 올림픽대로의 상황이 좀 심각했는데 관련해서 영상들을 많이 제보해 주셨다”며 해당 사진을 소개했다.
 
화면에 나온 장면은 올림픽대로 한가운데까지 강물이 차오르며 차량 수백 대가 도로에 그대로 정지해 있는 모습이었다. 기자는 “급격히 불어난 물이 도로 위로 넘쳐흐르며 보시는 것처럼 차량들이 꼼짝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오후 팔당댐 방류의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상승해 올림픽대로가 전면 통제되어 있다. 뉴시스

지난 3일 오후 팔당댐 방류의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상승해 올림픽대로가 전면 통제되어 있다. 뉴시스

하지만 확인 결과 방송에 나온 사진은 연합뉴스가 9년 전인 2011년 7월 27일 서울 올림픽대로의 침수 피해를 촬영한 장면이었다. 당시 물이 차오른 올림픽대로에 차량들이 고립돼 흡사 거대한 주차장이 된 모습이다.
 
실제로 방송에 나온 화면과 지난 3일 뉴시스가 올림픽대로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면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물이 차오른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YTN 측은 "제보자가 단톡방에서 공유 받은 올림픽대로 현장 사진이라고 해 그걸 믿고 썼다"며 "방송이 나간 직후 오류를 알게 돼 인터넷 다시보기 등에서는 이미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은 이날 앵커 멘트를 통해 “전날 이 시간에 사진이 잘못 나갔다"며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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