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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남희석의 김구라 저격, 상처만 남긴 저급한 논란(종합)

 
남희석, 김구라

남희석, 김구라

 
 
방송인 남희석의 SNS를 통한 김구라 저격으로 시작된 논란이 제삼자까지 소환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남희석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는 글을 올렸다. 김구라의 진행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곧장 남희석과 김구라, 누가 옳은지에 관한 네티즌의 갑론을박으로 이어졌고, 방송인 홍석천·배우 강예빈·개그맨 외국 등 논란과는 관계없는 3자들의 과거 발언까지 언급되며 뜨거운 논쟁이 그 열기를 유지하고 있다.  
홍석천

홍석천

 
홍석천은 이번 논란으로 애꿎은 피해를 보았다. 지난 2015년 한 방송에 나와 "'KBS 군기반장'이었던 남희석 때문에 개그계를 떠나게 됐다"고 밝힌 이야기로 2020년 '남희석의 김구라 저격 사건'에 소환됐다. 남희석의 편에 서서 김구라를 비판하려는 일부 네티즌의 증인으로 활용됐다. 원치 않았으나 논란의 중심에 선 홍석천은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나의 침묵이 또 다른 오해를 불러올 수 있을 것 같아 몇 자 적어본다'며 '내가 남희석 때문에 개그맨을 그만두게 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앞뒤 맥락은 빠지고 자극적으로 포장돼 안타깝다. 지금 이 순간도 남희석과 누구보다 친하게 지내고 있고 남희석은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내가 좋아하는 동생이다. 김구라 역시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마음이 안타깝다. 두 사람 모두 가볍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잘 마무리되길 바라며 조용히 믿고 기다려보려 한다'는 글을 SNS에 남겼다.  
강예빈

강예빈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소환된 이는 홍석천뿐 아니다. 가만히 있던 강예빈도 언급됐다. 지난 2017년 남희석이 SNS에 올라온 강예빈의 수영복 화보 사진에 '미안하다. 동생아. 오빠가 그만 엄지와 검지로 사진을 확대해서 봤다'는 댓글을 달았던 것. 당시엔 크게 문제시되지 않았으나, 3년이 지난 지금 성희롱적 발언으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강예빈 또한 불편한 상황에 부닥치게 된 셈이다.  
최국 유튜브

최국 유튜브

 
최국은 지난달 4월과 5월 유튜브 영상에서 남희석과 김구라를 언급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국은 남희석에 대해 "진정성 있게 후배를 생각하는 선배 개그맨"이라며 "모르는 후배를 TV에서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전화번호를 수소문해 전화하고 '너 정말 재미있더라. 열심히 해봐. 잘 될 거야'라고 말해준다. 남희석은 나에게도 그랬다. 술도 사주고 용기도 줬다. 개그맨 후배들에게 개그맨으로서 잘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후배가) 진심으로 잘 되는 방법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반면, 김구라에 대해서는 '김구라 개콘(KBS 2TV '개그콘서트') 털러 감. 망한 이유 거침없이 물어봤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김구라가 '이게 '개콘'의 문제라는 거다. 굉장히 본인들은 즐거운데 우리는 즐겁지 않아'라고 했다. 정말 슬프면서도 화가 났다. 적어도 그런 콘텐츠를 할 거면 코미디를 해서 사람들이 재미있게 본 코너가 한 개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난 너무 서글펐다. '라디오스타'에 나오라고 해도 못 나갈 거 같다. 강압적인 분위기, 윽박지르고 나한테 뭐라고 하면, 나는 정신력이 약해서 나오라고 해도 거절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며칠째 불필요한 논쟁과 함께 관련 없는 주변인들까지 소환돼 언급되고 있다. '돌연, 급작스러운 일이 아닌 몇 년을 지켜보고 고민하고 남긴 글'이라며 남희석은 '혹시 반박 나오면 몇 가지 정리해서 올리겠다'며 '콩트 코미디 하다가 떠서 '라디오스타' 나갔는데 개망신당하고 밤에 자존감 무너져 나 찾아온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된다. 약자들 챙기시길'이라는 글을 남긴 이후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구라는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를 대신해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을 통해 드러나지는 않지만, 김구라는 출연자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 우리가 지켜본 김구라는 출연자에게 무례한 MC가 아니다. 김구라가 방송에서 비치는 모습은 토크쇼인 '라디오스타'만의 캐릭터라고 이해해달라. 김구라는 녹화가 재미있게 풀리지 않을 경우 출연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반대 질문을 하거나 상황을 만들어간다"고 해명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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