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경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2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우주산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추력 크기 제어 목표에 따라 액체 연료, 고체 연료, 하이브리드 등 자유롭게 활용한 로켓 설계가 가능해진다. 비교적 단기간 내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민간의 우주개발 참여가 보다 용이해진다.
고체 연료는 액체 연료와 비교하면 부품 수가 적고 간단해 실리성이 높고 취급이 용이하다. 진입장벽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추진력은 액체 대비 약하다. 큰 추진력을 낼 때는 액체 연료를 사용하고 좀 더 작은 추진력을 추가 확보할 때 고체 연료를 쓴다. 연료 주입 면에서 액체 연료는 주입하는 데 장시간이 필요하지만, 고체 연료는 미사일 내 저장하고 별도 주입이 불필요해 이동이 용이하다.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고, 제작비도 액체 연료의 10% 수준으로 저가다.
소형 위성이 향후 10년간 8600개가 발사되고 1조 달러 규모의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위성은 어떤 발사체를 확보하느냐가 경쟁력과 직결되는데, 이런 소형 발사체 개발에서 고체 연료가 활용될 수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우주 선진국 도약을 위해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항공연구소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기업들이 참여하는 등 기초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