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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법관 유튜버에 2030들 “귀엽다” 댓글

박일환 전 대법관의 유튜브 채널. 뒤에 있는 ‘차산선생법률상식’ 팻말은 구글에서 제공한 것이라고 한다. [유튜브 캡처]

박일환 전 대법관의 유튜브 채널. 뒤에 있는 ‘차산선생법률상식’ 팻말은 구글에서 제공한 것이라고 한다. [유튜브 캡처]

‘대법관 출신 유튜버’.
 

‘박일환 법률상식’ 구독 10만 육박
집 계약 등 5분짜리 일주일 준비

박일환(69) 법무법인 바른 고문변호사 얘기다. 그는 2006~2012년 대법관을 지냈다. 2018년 12월부터 유튜브 채널 ‘차산선생법률상식’을 운영해왔다. 구독자 10만 명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3일 그를 인터뷰했다.
 
박 전 대법관이 올리는 영상은 대부분 5분 내외다. 부모의 빚을 자식들이 책임져야 하는지, 부동산 매매계약을 해지할 때 알아둬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 알아두면 좋을 법률 상식이 주로 올라온다. 박 전 대법관은 “최신 판례를 계속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길게는 일주일 가까이 주제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생활밀착형 법률 상식을 풀어 설명하는 덕분인지 젊은 시청자가 주로 그를 찾는다. 젊은 법조인이나 로스쿨생도 많이 구독한다. 박 전 대법관은 “최근엔 ‘유튜브에서 봤다’며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주말에 유튜브를 찍는다”며 “하고 싶은 걸 하니 스트레스는 없다”고 말했다. 딸이 편집을 돕고 촬영은 박 전 대법관이 혼자 한다. 박 전 대법관은 “손녀딸이 유튜브 세대다 보니 본인 나오는 모습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장관급 예우를 받았던 전직 대법관에게 “귀엽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댓글이 너무 깨끗해서 가재가 산다는 댓글 청정구역인가요” 등 재치 있는 댓글도 많다.
 
26일 기준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9만9600명. 하지만 광고 수익은 내지 않고 있다. 유튜브 댓글 창엔 “이런 고급 정보를 공짜로 얻을 순 없으니 제발 광고를 넣어달라”는 장난 섞인 애원도 있다. 박 전 대법관은 “구독자 10만 명을 넘으면 생각해보겠다”며 웃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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