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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지는 행정수도 이전?…'KBS·서울대 이전' 해프닝도



[앵커]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행정수도 이전을 의제로 던진 더불어민주당이 바짝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국회 특위 구성을 제안한 데 이어 당내에 따로 추진 TF까지 구성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로 이전할 공공기관의 이름도 하나둘씩 흘러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예를 들면 KBS와 서울대를 세종시로 옮긴다는 보도가 오늘(24일) 아침 나왔죠. 민주당이 오늘 아침 회의에서 직접 아니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관련 내용, 조익신 반장이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기자]



< KBS·서울대 이전 '해프닝'…판 커지는 행정수도 이전? >



국회 법사위에서 떠오르는 '씬 스틸러'죠.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입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29일) : 굉장히 이상한 거를 자꾸 발견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추어적인 비법조인의 시각에서 이상한 점을 자꾸 지적을 하고 있는데요. 왜 법사위에 검찰 또는 검찰총장이 직접 나와서 보고를 하지 않느냐.]



비법조인이란 전제를 깔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거침없이 따져 묻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29일) : 경찰청장도 나와서 보고하잖아요. 국세청장도 나와서 보고하잖아요. 그런데 왜 안 됩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지난달 29일) : 준사법기관으로서 정치적으로 검찰 총장에 대해서 정치적 책임은 법무부 장관이 지는 것이고.]



[김진애/열린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29일) : 오히려 지금 얘기를 들으면 오히려 법무부 장관님이 막고 계시는 거 아니에요, 혹시?]



[추미애/법무부 장관 (지난달 29일) : 정치적 책임 이른바 이제 외풍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역할을 장관이 하는 것이죠.]



김 원내대표의 전문 분야, 사실 따로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도시계획 전문가입니다. 요즘 행정도시 이전 문제가 핫이슈로 떠올랐는데요. 김 원내대표의 입장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원내대표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지난 22일) : 역시 행정부의 수장이나 또 입법부의 상당 부분이 그쪽에 존재하는 게 상당히 도움이 되고, 관련 산업들 관련 미디어들 이런 것들이 상당히 있고요.]



쉽지 않다는 전제하에 이른바 'SKY' 대학들의 지방 이전까지 거론했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원내대표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지난 22일) : 사실은 뭐, 가장 좋은 효과는 이른바 서울대학이나 SKY라고 하는 이런 대학이 서울에서 바깥으로 나가면, 그럼 그게 인제 인구 분산 효과는 가장 크겠죠. 그런데 그거는 쉽게 하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사실 당시에도 행정수도라는 아이디어가 생긴 건데요. 뭐 학교에서도 이런 것들 하면 굉장히 좋죠.]



김 원내대표의 발언이 성지가 될 뻔했습니다. 미디어와 SKY 이전을 이야기했는데, 오늘 조간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KBS와 서울대를 행정수도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서울대가 세종으로 가면, 이름을 바꿔야 하느냐 드넓은 KBS 여의도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거냐 온라인 상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일단은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말입니다. 민주당에서 '검토한 바 없다' 공식 부인을 했습니다.



정부가 KBS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었는데요. 이에 대해선 청와대가 나서 "논의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을 통해 쏟아진 각종 설들, 분명 소스를 제공해 준 취재원들이 있었을 겁니다. KBS와 서울대, 그리고 국책은행들 비록 아니라고는 했지만, 정부와 여당이 생각하는 청사진의 규모는 가늠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여권의 큰 그림에 야당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의 국면전환용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희들 판단은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인천 상수도에서 유충이 나온 문제라든지, 집값 폭등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가 생기니까 이슈를 전환하기 위해서 제기한 문제다,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까지 상기시키며 행정수도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야당이 행정수도 특위에 참여해 달라, 참여해야 한다, 그러셨는데 거기에 참여 안 하시는 건가요?) 저희들은 참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시피 행정수도 문제로 선거에 재미 좀 봤다는 그런 발상이니까 오히려 이 중대한 국가적인 문제를 너무 정략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국회와 함께 청와대도 이전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내세웠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왜 하필 지금이냐, 타이밍이 미묘하다는 겁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어제) : 흔히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지만 진짜 악마는 타이밍에 있습니다. 행정수도 완성, 물론 필요합니다. 지난 대선 때도 저를 포함한 여러 후보들이 공약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지금입니까? 부동산 정책 실패를 행정수도 이슈로 덮으려는 의도가 너무 뻔히 보입니다.]



이유야 어쨌든, 행정수도 이전이란 커다란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했습니다. 국민 여론은 일단 찬성이 의견이 더 높습니다. 이미 판이 벌어진 만큼, 찬성이든 반대든 야당의 참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통합당 서울시장 후보 '미스트롯' 방식 차용? >



요즘 예능 대세죠. 트롯 가수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비인기 장르라는 이유로 대중의 관심을 얻지 못했던 가수들, 이들에게 기회를 준 건 한 오디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걸 눈여겨본 분이 있습니다. 바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가수들이 기존 가수들이기는 했지만은 눈에 안 띄었고,

또 트로트라는 장르가 아주 낡게 인식됐지만은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들에게 새롭게 인식이 되고, 거기에서 또 스타가 탄생하지 않았습니까? 저희들은 그런 방식의 후보 발굴에 대단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내년 재보선 때 이 오디션 방식을 차용해 후보를 뽑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방식에 관심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가장 많이 거론됐던 게 '슈퍼스타K'입니다.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도에 따라 '프로듀스101', '미스터트롯' 등 프로그램명만 바뀌었을 뿐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힘, 시청자들과의 소통과 경연자들의 숨겨진 매력 발산에 있습니다. 사실, 저희 다정회 반장들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선발이 됩니다. 속 마음을 숨기고 대타로 나왔다가 자리를 차지하곤 합니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라 (다만… 고민은 해보겠습니다…)



요즘엔 적극적으로 짠내 나는 뒷이야기를 어필하거나, 자신의 방송 실력을 강조하는 대타 반장들도 보입니다. 모든 결정은 시청률과 중간 존엄의 뜻에 달려있다는 게 오디션 프로그램과 조금 다르긴 합니다. 아무튼, 시청자들의 참여와 관심 오디션 프로그램의 매력이긴 한데, 방식만 따라 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맹점이 있습니다. JTBC도 과거 흑역사가 있었습니다. 결국 흥행을 위해선 컨셉도 잘 잡아야 하고, 출연자들의 컨텐츠도 뛰어나야 합니다. 또 자칫 인기투표로 흐를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합니다.



[유시민/작가 (JTBC '썰전' / 2016년 8월) : '슈스케'식으로 한다는 거는 이제 인기투표를 하겠다는 뜻이죠. 인기투표로, 인기투표로 하겠다는 뜻이니까 당내 기반이 없든 뭐 있든 간에 국민들에게 인기 좋은 사람이 와서 노래 한 곡 부르고 국민투표하고, 노래 한 곡 부르고 국민투표하고, 여론조사 식으로 해서 특정 후보를 뽑겠다는 거니까…]



방식이야 어쨌든, 정치권이 국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자세는 평가할 만해 보입니다. 제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국회 발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 KBS·서울대 이전 '해프닝'…판 커지는 행정수도 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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