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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토종 공격수들의 흐름

리그 5골로 득점 공동 5위에 오른 전북 한교원과 강원 고무열. 한국프로축구연맹

리그 5골로 득점 공동 5위에 오른 전북 한교원과 강원 고무열. 한국프로축구연맹

 
외국인 선수들이 K리그1(1부리그) 득점왕 판도를 주도하고 있다.

한교원-고무열, 5골로 토종공격수 흐름 주도
송민규-김대원-오세훈 등 젊은 피도 신선한 활약

 
11라운드까지 치른 상황에서 울산 현대의 브라질 특급 주니오가 14골을 터뜨리며 독보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어 7골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세징야(대구 FC)와 일류첸코(포항 스틸러스)도 있다. 지난 시즌 K리그2(2부리그) 득점왕 펠리페(광주 FC)는 6골로 4위에 올라 1부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토종 공격수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외국인 선수에 비해 폭발력이 떨어지지만, 매력적인 움직임과 꾸준함으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유독 성장한 공격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젊은 피들의 성장이 인상적이고, 클래스를 보여주는 베테랑도 있다. 
 
◇1990년 동갑내기 한교원과 고무열
국내 선수 중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한교원(전북 현대)과 고무열(강원 FC)이다. 1990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는 전성기를 맞이한 듯한 모습이다. 5골로 득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교원은 올 시즌 전북의 특급 날개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로페즈, 문선민 등에 밀렸지만, 이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그가 벌써 5골이나 넣었다. 이런 흐름을 이어간다면 개인 최다 기록인 11골(2014년) 돌파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전북의 주축 멤버로 활약한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한교원은 "측면 자원이 많이 떠나면서 기회가 많아졌다. 예전보다 득점에 더 집중한 게 골로 이어지는 것 같다. 동료들의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무열은 전북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올 시즌 강원으로 이적했다. 탁월한 결정이었다는 평가다. 김병수 감독 전술의 중심축을 잡으며 강원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는 강원으로 이적할 당시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나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게 첫째 목표다.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말을 경기력과 득점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포항 송민규(왼쪽부터)·대구 김대원·상주 오세훈.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송민규(왼쪽부터)·대구 김대원·상주 오세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젊음으로 무장한 송민규-김대원-오세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이들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여서 기대가 더 크다.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도 이들을 주목하고 있다.
젊은 피의 최선봉에 21세 송민규(포항)가 있다. 그는 5골로 당당히 국내 선수 득점 공동 1위에 자리 잡았다. 포항의 토종 에이스로 불릴 만큼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득점뿐 아니라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 찬사를 받고 있다. 송민규는 "김기동 감독님이 '요즘 축구가 재밌지?'라고 묻는다. 솔직히 성장하는 게 느껴진다. 이럴 때일수록 땀을 더 흘려야 한다.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에게 많은 걸 물어보고 훈련에 집중한다. 지금보다 더 많이 승리에 이바지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구의 김대원(23)과 상주 상무 오세훈(21)도 멋진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3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전북 이동국(왼쪽부터)·성남 양동현·울산 이청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이동국(왼쪽부터)·성남 양동현·울산 이청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영원한 클래스 이동국-양동현-이청용
나이가 들어도 클래스를 유지하는 베테랑들도 있다. 
 
41세 백전노장 이동국(전북)은 올 시즌에도 전설을 써나가고 있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성기와 비교해 줄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보여주는 존재감과 영향력은 변하지 않았다. 이동국은 올 시즌 4골로 득점 공동 8위에 위치했다. 또 K리그 통산 228골로 역대 1위의 신기록을 계속 작성하고 있다. 
 
34세 공격수 양동현(성남 FC)도 있다. 그는 일본 아비스파 후쿠오카를 떠나 올 시즌 성남 유니폼을 입은 그는 3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공격을 담당하고 있다. K리그 통산 93골을 성공했다. K리그 역사상 11번째로 100골 돌파를 앞두고 있다. 
 
'블루드래곤' 이청용(울산)을 빠뜨릴 수 없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다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32세 이청용의 클래스는 그대로였다. 그는 3골을 기록했지만, 득점 기록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선수다. 경기 리딩과 조율 그리고 흐름을 바꾸는 능력이 천부적이다. 이청용은 "계속해서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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