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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언급 않은 文에…정의 “與 망언 이어지는데 대통령 외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여당 정치인들의 망언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제 재개를 통해 협치의 정치 의지를 밝혀준 점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연설이었다. 30분간의 긴 시정연설 동안 허무하게도 여성들의 삶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지자체장에 의한 성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나 ‘집무실 내 침대 철거 및 투명유리 설치’ 등 엉뚱한 원인을 꼬집는 남성 정치인들의 망언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 상황을 대통령은 외면하고 있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을 위한 국회의 길을 당부하는 대통령의 말에 여성의 삶은 언급조차 되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집무실 내 침대 철거와 투명유리 설치’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이 “당 소속 단체장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할 특단의 대책”으로 제시한 방안이다. 김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나는 남해군수 7년간 안이 훤히 보이는 투명 유리벽 집무실에서 근무했다. 단체장 집무실의 침대를 없애고 가급적 투명유리를 설치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가세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성범죄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의 머릿속에 국민의 절반인 여성은 아예 들어있지 않은 것“이라고 썼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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