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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한미워킹그룹 해체해야, 이인영 용기있게 치고 나가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수석부의장은 “한미워킹그룹은 해체해야 한다. 이인영 후보자가 취임하면 용기 있게 치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부 입장선 한미워킹그룹 때문에 아무것도 못 했다”며 “미국한테만 유리했지 우리에겐 그렇지 못했다. 해체하는 게 가장 간단하고 좋다”고 했다. 16일 연합뉴스 통일언론연구소 유튜브채널 ‘연통TV’와의 인터뷰에서다.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연합뉴스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연합뉴스

 
평통은 통일정책 자문기구로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 때 통일부 장관을 했다. 한미워킹그룹은 한미 외교, 비핵화, 대북제재, 남북협력 등을 체계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2018년 11월 출범했다.
 
정 부의장은 미국이 한미워킹그룹을 출범시킨 이유와 관련 “(2018년) 한국 정부가 군사문제를 포함해 남북관계를 빠른 속도로 진전시켜나갈 것 같으니, 동북아시아 지역에 대한 미국의 장악력이 떨어질까 봐 속도 조절을 위해 만든 것”이라며“처음부터 한미워킹그룹을 받은 것이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등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기본적으로 워킹그룹이 사사건건 남북관계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부의장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 “태평양이 미국의 바다가 될 수 있도록 지켜주고 중국을 견제하는 전초기지가 주한 미군”이라며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안 올려줘서 주한미군이 나간다면 나가라고 해라. 국민이 촛불혁명처럼 일어나‘미국 나가라’라고 하면 미국은 살려달라고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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